개국가에 '약사 실명제 경영' 정착
간판·출입구 명패 부착, ID카드 패용
가인호 기자 leejj@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1-11-13 06:51   
개국가에 '약사 실명제' 바람이 불고 있다.

개국가에 따르면 분업이후 약국 출입구나 간판 등에 약사 실명을 공개한 명패를 달거나 약사 사진이 실려있는 ID 카드(명찰)를 패용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또 매장 내에 약국근무인력의 사진과 프로필을 내거는 등 다양한 '책임마케팅기법'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것.

약국가에 실명제 경영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약국근무인력의 실명을 환자들에게 공개함으로써 신뢰도를 향상시킴은 물론, 직원들에게 소속감과 책임의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각급 약사회에서도 회원대상 약사 ID카드를 제작·배포하고 있는 등 적극적으로 약사역할 찾기에 나서고 있어 '실명제 약국경영'은 점차 정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북 백제약국은 약국 출입구 옆에 약국근무인력의 이름을 공개한 명패를 부착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약국은 출입문 한편에 '환자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대표약사는 물론 근무약사들의 이름을 공개, 소비자들의 신뢰도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백제약국 전용근 약사는 "출입문 옆 기둥에 약사명패를 부착한 이후 근무약사들의 소속감이 더욱 강해진 것 같다"며 "환자들에게도 '믿을 수 있는 약국'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광주 시민약국은 환자가 대기하고 있는 의자 옆쪽으로 근무약사 면허증과 함께 개별 대형사진을 공개함으로써 방문하는 환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약사회는 지난 8월부터 전 회원들을 대상으로 약사사진과 이름이 공개된 'ID카드'를 제작·공급 이를 약국에서 패용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약사회도 약사직능 및 환자 신뢰감 확보를 위해 ID카드 제작을 마무리하고 전 회원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약국의 한 관계자는 "약국 이름을 자신의 실명으로 등록해 책임 있는 약국경영을 다짐한다거나, 약국간판에 대표약사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함께 표기하는 사례가 점차 보편화되고 있다"며 "개국 약사들이 조금만 신경 쓰면 소비자 신뢰도 제고는 물론 약사 위상정립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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