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료 '약국경영에 지대한 영향'
시행직전 약국수 급감, 시행후에는 임대료 '껑충'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9-11 07:23   수정 2008.09.12 06:57

1~2년 사이 부쩍 늘고 있는 재개발사업이 약국 숫자와 임대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재개발이 확정되면 약국수가 지역에 따라 20~30개까지 급감하고, 완료된 이후 입주가 시작되는 무렵에는 임대료를 천정부지로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왕십리나 뚝섬 지역 등 지역내에 재개발이 활발한 성동구의 경우 1년 사이 약국수가 20여개까지 감소했다.

이 지역 한 약사는 "지역에서 재개발 구역이 갑자기 늘어난 것이 약국 감소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전하고 "해당지역이 대부분 재개발 기간동안 공동화되는 만큼 주변에 반사이익은 없고, 오히려 약국경영상 악재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반면 재개발이 속속 완료되면서 입주가 시작된 강남지역은 한때 320개까지 감소한 약국수가 최근 350개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와 더불어 전문상가로 분양이 활발해지면서 약국 임대료는 1층 33㎡ 기준으로 500만원을 넘어서는 지역이 많아졌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제건수와 임대료가 연동되는 계약하는 경우도 흔해졌다.

임대료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재개발이 완료된 지역의 약국 규모는 점차 소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 분회 관계자는 "1년 사이 약국 수가 20%선까지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고 "반면 약국 규모는 절반 넘는 숫자가 33㎡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약국 관계자들은 이른바 '부익부 빈익빈'이 더욱 심화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재개발 이후 해당지역 임대료가 상승하는 만큼 자기 소유의 건물이나 일정수준의 재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임대로 약국을 운영하는 일이 더욱 힘들어지지 않겠냐는 것.

서울을 기준으로 앞으로 재개발이 예정되어 있거나 추진중인 지역이 많아 이같은 양상은 향후에도 개국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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