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선택 'NO'라고 말하세요"
이애형 약사/홈케어생명약국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8-31 21:33   수정 2008.09.02 09:47

최근 들어 각 지역에서 보건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약에 대한 전문가인 약사들이 강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경기도마약퇴치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애형 약사도 역시 지역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해 약물남용 예방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처음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는 '안녕하세요'만 100번은 연습한 것 같아요. 그만큼 그때는 뭘 해야 할지도 잘 몰랐어요(웃음)."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 약사도 첫 강의 때를 생각하며 웃음이 난다고 한다. 부끄러움을 떨치고 나니 마음이 편해졌다.

이제는 직접 강의 자료를 만들고 마퇴본부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사명감과 보람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최근에는 그 동안 술, 담배, 마약류를 주로 다뤘던 약물교육에서 약에 대한 비중이 늘어나 약사들의 참여가 필요한 부분이 많아졌다. 

이 약사는 약의 보관법, 복용시간 등 약에 대해 간과 했던, 혹은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점을 풀어주며 약사로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이 때가 가장 보람있는 순간이란다.

약물예방 강사로의 생활에 대해 실제로 현장에서 부딪히면서 약사로서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약사는 만족한다.

여기에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이렇게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다보니 실질적인 사회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 약사의 강의는 "당당하게 아니라고 말하라"는 점을 강조하며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주위의 유혹이나 호기심 등에서 벗어나 약물을 거절할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것. 이것이 약물 오남용 예방으로 가는 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강의가 마무리 될 때쯤 한 번 듣고 잊어버릴까봐 스티커를 이용한 복습시간도 마련하는 등 학생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는다.

이 약사는 학생들을 위한 강의 뿐 아니라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가 올해 시작한 '마그미 약사 양성'을 위한 강의와 지역 보건교사들을 위한 '약물 오남용 예방전문가과정 교육'의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이들을 위한 강의에서는 치료교육이 아닌 예방교육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하면 안된다"라는 인식을 심어주라는 것을 강조한다.

이처럼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이 약사였지만 마약퇴치에 앞장선다는 사명감과 보람이 인터뷰를 하는 내내 얼굴에 드러나고 있었다.  

"함께 하고 있는 동료 약사들이 있어 즐겁게 할 수 있는 것 뿐이죠.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인식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것이 목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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