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 현 집행부로는 안돼”
문재빈 후보, 속았거나 회원 기만한 것... 책임 져야
김지호 기자 kimjiho@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8-06-18 15:57   수정 2008.06.18 20:58

문재빈 대약회장후보가 일반약 의약외품 전환 확대와 관련 오늘 오전 복지부 앞 삭발시위를 감행한데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 현 집행부와 김구 후보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재빈 후보는 18일 오후 2시 대약회관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전 복지부 실무자를 통해 복지부가 일반약 약국외 판매 추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대약 집행부는 회원들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사회와 협의하겠다는 말을 큰 성과인 듯 밝혀 온 것은 결국 복지부에 속았던지 회원에게 거짓말을 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는 것.

더불어 5월 중순 경 복지부 실장과의 면담에 참석해 대약 선거에 영향을 미치므로 선거 후 발표해달라는 발언을 한 김구 후보가 어떻게 대약 회장 후보로 나서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후보에서 사퇴하고 책임 있는 행동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문 후보는 만약 복지부가 국민 편의를 위해 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추진한다면 역시 국민 편의를 위해 △안전성 확보된 전문약의 일반약으로의 대폭 전환 △만성질환자를 위한 처방전 리필제 즉각 시행 △의사 저녁 10시까지 근무, 또는 의사 퇴근 후인 저녁 7시 이후 약사 직접조제 허용을 먼저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어떤 것이 합리적인 대응책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일단 지금과 같은 상황을 방치해 온 현 집행부 출신 회장으로는 새로운 국면을 창출하는 것이 어렵지만 자신은 다르다고 전제하고, 의식있는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하고 임시대의원 총회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회원들에게 알린 후 면피용이 아닌 쓰러져 실려 갈 정도의 실질적 단식을 진행하며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약국 폐문 등 장외 투쟁으로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회원들은 약국 운영에 힘쓰고 회직자들이 적극 나서 복지부와 협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 후보는 전국의 회원들을 만나며 약국 양극화 해소와 병원약사 문제 해결이 매우 시급함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며 당선된다면 특히 병원약사 여건 개선을 위해 △약사 채용 숫자에 따른 병원 등급제(보조금 지원) △병원약사 조제수가 현실화 △베드수에 따른 약사 채용 기준 제도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일단 병원약사가 약사회에서 충분히 주장을 펼칠 수 있도록 대의원 수 확대를 실현하고 그들과 함께 약사출신 국회의원 등을 통해 법제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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