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주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으로 삼아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송경태 회장
이호영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7-11-27 19:14   수정 2007.12.03 13:15
▲ 송경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의약품 수출입 증진의 목적으로 1957년 설립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이하 의수협)가 오는 12월 3일 5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의수협은 원활한 수입 통관 업무, 의약품시험연구소를 통한 품질검사, 생동성 실험 등을 실시해 의약품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얼마 전에 끝난 엑스포 팜 개최를 비롯해 해외원료의약품전시회 등에 꾸준히 참여하며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수협 송경태 회장을 만나 50주년을 맞은 소감을 들어봤다.

"수출증대를 위해 발로 뛰고 품질관리를 청명하게 이뤄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송경태 회장은 5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도약하자는 뜻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의수협에서 선정한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KPTA)는 정성과 열정으로 의약품 수출진흥에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슬로건과 부합하는 것으로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짐으로 볼 수 있다.

송 회장은 지난 해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고 임기 중에 5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일을 함께 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전했다.

그는 "50년이라는 역사는 선배 회장님들이 이뤄놓은 결과이며 50년 전 황무지였던 제약산업이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됐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의 의수협을 일궈준 선배님들에 대해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전 현직 임직원들에게도 격려를 표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수출증대 위해 정부 지원 필요"

의수협은 시장개척단을 해외에 파견하고 세계원료의약품전시회에 참가했다. 또한 의약분야 전문전시회인 엑스포 팜을 개최하며 의약품 수출 증대를 위해 힘썼다.
이 같은 결과 지난해 의약품 수출 13억 달러를 달성하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송 회장은 그동안의 결과들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그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동안 의수협은 수출의 다리를 세계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다. 세계 각국의 의약품 전시회를 통한 수출 증대에 노력했고 국내 유일의 의약품전시회도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에 우리의 의약품을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송 회장은 수출 증대를 위해서는 의수협의 힘만으로는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정부가 2010년까지 의약품 수출 50억 달러를 전망하고 있는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도 적정지원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열리는 엑스포 팜과 엑스포 캠에 대해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의약산업은 협회가 이끌어나가기에는 한계가 있고 정부가 앞장서야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고 지원이 부족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즉 정부의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의약품 수출증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

이와 함께 해외 의약품 전시회 등에 등재업무 팀을 구성해야 하며 인력, 자본 등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방 과학화 필요… "장점 살려야"

송 회장의 또 다른 관심은 한방이었다.

그는 국내 한방 수입에 대한 체계에 대해 언급했다.

"국내에서는 원료에 대한 잣대가 강하고 상당히 비현실적이다. 중국의 한약재가 수입되어 올 때 여러 지역의 재료가 혼합되어 들어오게 되면 검채마다 결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렇게 불확실한 것을 기준 정책으로 삼을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한방에 대해 "한방도 장점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살려야 할 부분이 있다. 한약에 대한 불신이 이어지는 것은 비과학적이라는 인식 때문인데 빠른 속도로 과학화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550여 종의 한약제에 대해 과학화를 위해 보약으로의 사용여부 등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용적인 문제가 발생하지만 국민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이와 관련해서 의수협 산하 한국의약품시험연구소에서는 정부가 위임한 품질관리 업무를 맡고 있기에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50주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 

오는 12월 3일 창립 50주년 기념식은 '50년사' 발간기념회와 수출의 날 선포식을 병행하며 개최된다.

50주년을 기념해 발간되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50년사'에는 50년간의 주요 사업부문에 대한 화보와 시대별로 구획한 주요 역사 등으로 구성된다.

송 회장은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개최되는 이날 의약품 수출과 관련해 뜻 깊은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와 함께 향후 의수협이 가지고 있는 사업계획도 밝혔다.

송 회장은 "구체적인 계획은 차후 진행하겠지만 의약품 유통 사업의 다각화와 세계 의학약품 교류의 장을 마련하며 해외시장 개척 등의 계획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커다란 비전을 향해 전진하는 의수협은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선에 서있다.

송 회장은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 신념과 열정과 끈기로 버텨온 50년을 뒤로하고 묵묵히 행동하고 실천하는 인내를 바탕으로 한국의약품 수출입의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도약을 향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