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시장이 다시 한 번 재편될까.
시부트라민제제 특허만료로 유력 국내 제약사들이 뛰어들며 1차 재편, 어느 정도 시장에서의 위치가 구축된 상황에서 변수를 줄 수 있는 요인이 등장하며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시장은 현재 시부트라민 오리지날 제품인 한국애보트의 ‘리덕틸’이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한미약품 ‘슬리머’, 대웅제약 ‘엔비유’, 종근당 ‘실크라민’, CJ '디아트라민‘, 동아제약 ’슈랑커‘ 등 6개 제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제약사 제품 중에서는 가장 먼저 출시한 슬리머가 앞서나가는 형국.
하지만 슬리머 표시기재에 대한 한국애보트의 문제제기를 식약청이 받아 들이며 한미약품에 슬리머에 대한 판매중지 15일을 내리며 변수가 생긴 것.
식약청 조치에 대한 한미약품의 의견 제출 과정을 거쳐 조정될 여지는 있지만, 일단 한미약품이 이 제품을 아모디핀과 같은 거대 품목으로 야심적으로 밀고 있던 상황에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다른 제약사들은 후발주자로서의 위치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 개량신약 출시가 본격적으로 이뤄진 시점이 7월로 아직 3개월밖에 안된 상태다. 슬리머가 앞서 나가고는 있지만 확실한 입지를 구축했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제약사의 마케팅 등에 따라 시장에 변동이 올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판매중지라는 점에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많다. 15일 판매중지면 이미 시중에 깔아놓는 제품으로도 충분히 커버가능하다는 것. 더욱이 과징금으로 갈음될 가능성도 많다.
어느 정도 작용은 하겠지만,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편 현재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약 640억원 정도로, 2001년 대비 55.6% 신장했다. 더욱이 매년 10%정도 성장하며 제약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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