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암로디핀 말레이트염 개량신약 약가재평가에 대한 최종 결론이 어떻게 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제약사들은 국내 제약계의 입장이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약가재평가를 통해 암로디핀 말레이트 염 개량신약 약가를 44% 내린다는 방침이 통보된 후 해당 제약사들은 이에 대한 의견을 12일까지 제출하고, 정부는 19일 평가위원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일단 30여개에 달하는 제약사들은 너무 심한 수준으로 인하됐다는 점에서 부당하지 않느냐는 입장을 전달한다는 방침으로, 현재로서는 특별한 대안은 없지만 정부가 의견 수렴을 통해 어느 정도 제약사들의 입장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9일 오후 해당되는 유력 제약사가 회동, 대책을 논의한 자리에서도 이 같은 의견이 개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개량신약에 대해 정부에서 일률적으로 인하하는 것도, 외국에 있다고 약가 인하하는 것도 부당하다. 독일에는 등재가 늦게 됐다. 인하율이 44%가 되다 보면 시장에서 퇴출되고 노바스크 독주체제가 되다 보면 보험재정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며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다국적제약사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제약산업이 잘못하다가는 대만 등 국가처럼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어느 나라나 자국산업 보호 측면이 있는데 국내 제약사의 신약개발 능력이 없고 복지부에서도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지원체제를 구축한다고 했다. 특별한 대안이나 대책은 없지만 평가위원회서 이런 점을 어느 정도 감안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