쥴릭 협력도매업소이기도 하면서 직거래도 해 온 도매업소들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쥴릭과 아웃소싱사 모두 거래하는 도매업소들이 앞으로 한쪽만 택하도록 짜여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유통가 및 아웃소싱제약사 등에 따르면 쥴릭과 몇몇 아웃소싱제약사들은 이들 도매업소들이 쥴릭과 거래토록 한다는 논의를 진행중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 제약사는 이미 두 가지 방향으로 거래해 온 도매업소들을 무조건 쥴릭하고만 거래하게 한다는 방침을 기본 모토로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쥴릭에서 빠져 나와 직거래로 선회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다.(애초 쥴릭 거래약정서 상에는 직거래와 협력도매가 가능하지 않음)
업계 한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만 유지하고 내년부터는 협력도매쪽으로만 돌린다는 방침을 정하고 정지작업까지 다 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쥴릭과 거래약정서에는 협력도매업소들이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쥴릭과 계약을 중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라며 "결국 이들 도매업소들은 직거래를 못하게 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협력도매업소들이 쥴릭과 거래관계를 끊은 상황이 발생한 이후 몇몇 도매업소들이 쥴릭과 거래 중단 작업에 나섰으나 쥴릭은 계약서를 내세우며 원천봉쇄를 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지방의 모 중견도매는 재계약시 거래약정서에 도장을 찍지 않은 상황에서 현재 직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문제는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는 병원 주력, 특히 세미급병원과 거래해 온 이들 도매업소들이 쥴릭하고만 거래하게 될 때 마진, 병원회전 등 문제로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
지금까지는 직거래시 제약사들이 회전을 봐주고 마진도 상당부분 제공, 병원과 거래를 유지해 왔지만 쥴릭과 협력관계로만 될 경우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들 도매업소들은 쥴릭과 협력관계와는 별도로 직거래를 통해 쥴릭보다 월등히 많은 마진을 바탕으로 병원과 거래해 왔는데 직거래가 봉쇄되면 회전 5개월에 5% 마진이라는 쥴릭의 영업방침으로는 사실상 거래가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
쥴릭하고만 거래하게 될 경우 제약사들이 이전과 같은 회전에 마진을 줄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업게에서는 실제 진행될 경우 이들 도매업소들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쥴릭의 거래약정서상 직거래와 협력도매 동시 적용이 안됨에도 쥴릭도 그간 동시 적용이라는 문제점을 노출해 왔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