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팜, 씨드모젠 cGMP 시설 인수...이종이식 사업화 속도
이종 피부 비롯 각막, 췌도, 혈액까지 임상-생산 시설 활용
“이종장기 사업화 교두보 마련, cGMP 인증 신속 추진”
이권구 기자 │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06 10:07   수정 2026.10.06 10:09

생명공학 전문기업 옵티팜(대표 김현일)이 바이러스 벡터 및 백신 공정 개발 전문기업인 씨드모젠(대표 박기랑) c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 시설을 인수하며 첨단 바이오 생산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씨드모젠이 오송 사업장에 신규 cGMP 시설을 확장·건설함에 따라, 기존 활용하던 시설을 옵티팜에 양도하면서 성사됐다. 양사는 그동안 수족구 백신 개발 국책 과제에 공동으로 참여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옵티팜은 자체 cGMP 시설을 새로 구축하는 대신 기존 인프라를 인수함으로써, 이종장기 임상 진입 및 상업용 시료 생산 시기를 대폭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송 본사와 인접한 청주시 송정동에 위치한 해당 시설은 연면적 약 544.28㎡ 규모로, 이종 피부를 비롯해 각막, 췌도, 혈액 등 회사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생산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김현일 대표는 "이번 cGMP 시설 인수는 이종장기 사업화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라며 "확보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cGMP 인증을 마무리해 임상 진입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국내 유일 이종장기 사업자인 옵티팜은 3대 국책과제를 수주해 국내 6대 병원 및 대학 등 70여 명의 연구진과 함께 세포·조직·고형장기·혈액 등 총 7개 파이프라인을 연구 중이다.

의료기기로 추진중인 이종 피부는 안정성 실험 단계로 가장 빠르게 임상을 신청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종 각막은 국제이종이식학회(IXA)가 제시한 임상 조건(8마리 중 5마리 6개월 생존, 그중 1마리 1년 생존)을 충족하는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 밖에도 이종 신장과 이종 심장을 이식한 영장류가 200일 넘게 생존하는 국내 최장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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