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슬립테크 기업 비브레스트(vivRest, 대표 하상우)가 AI 기반 개인별 수면 이상 측정 모바일 앱 '트랜슬립 AI(TranSleep AI)'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트랜슬립 AI는 웨어러블 기기나 매트형 센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수면 중 이상 신호를 기록하는 앱이다.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침대 주위에 두고 앱을 구동하면 코골이, 기침, 호흡이 고르지 않았던 구간 등을 밤새 감지한다. 더불어 사용자가 낸 소리인지 주위에서 발생한 환경소음인지도 구분해 알려준다.
트랜슬립 AI는 수면 데이터를 숫자로 보여주는 데서 나아가 실제 '소리'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테면 아침에 일어나 밤사이 코골이가 심했던 순간이나 기침이 잦았던 순간의 녹음을 골라 다시 들을 수 있다. 또한, 소리가 컸던 구간은 파형으로 확인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수면 효율과 수면 리듬 이상 신호별 발생 횟수·시간 등 정량 지표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앱에 탑재된 'AI 슬립코치'는 개인별 수면 기록을 분석해 매일 실천할 만한 개선 행동을 제안한다. 사용자의 답변에 따라 이후 코칭이 달라지는 상호 작용형 구조로, 주 단위 반복 패턴 분석과 아침 컨디션 실측 데이터 비교 기능도 있다.
비브레스트는 밤새 침실의 소리를 다루는 앱인 만큼 프라이버시 설계에도 신경을 기울였다. 소리 분석은 모두 스마트폰 안에서 이뤄지고, 녹음 파일은 서버로 전송되지 않고 스마트폰에만 저장된다. 밤새 통째로 녹음하는 방식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이벤트 구간만 감지해 저장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용량도 최소화했다.
비브레스트 하상우 대표는 “트랜슬립 AI로 누구나 장비나 비용 부담 없이 자신의 수면을 이해하도록 돕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측정에서 실질적인 개선까지 이어지는 수면 관리로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브레스트는 트랜슬립 AI를 출발점으로 '순환형(Closed-Loop) 수면 관리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앱이 수면 상태를 측정·분석하고, 코골이에 실시간 반응하는 AI 스마트 베개 'S-Pillow'가 개입해 실제 수면 개선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자세한 내용은 모바일앱 공식 소개 웹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