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를 중심으로 노화의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신체 기능을 유지하려는 ‘저속노화(Slow Aging)’가 새로운 건강관리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전신 건강의 핵심 지표로서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치아와 잇몸은 음식 섭취와 발음 등 일상생활과 직결되며, 기능 저하 시 영양 불균형은 물론 심혈관 질환, 당뇨, 치매 등 중증 전신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 해외에서는 저작 및 삼킴 기능이 저하된 ‘구강 노쇠(Oral Frailty)’에 주목하고 있으며, 2025년 국제학술지 ‘Archives of Gerontology and Geriatrics’에 게재된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구강 노쇠를 겪는 노인은 신체적 노쇠, 근감소증, 영양불량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강 저속노화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잇몸 출혈 등 이상 신호를 방치하지 않고 젊을 때부터 올바른 구강 관리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대한구강보건협회는 잇몸병 예방을 위해 칫솔모를 잇몸선에 45도 각도로 밀착해 5~10회 미세 진동을 준 뒤 쓸어내리는 ‘표준잇몸양치법(변형 바스법)’을 권장한다. 또한 과도한 칫솔질 압력은 잇몸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자가 압력 조절이 어렵다면 미세한 공기방울로 치간과 잇몸선을 세정하는 음파전동칫솔 사용이 대안이 될 수 있다. 필립스 소닉케어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9900 프레스티지’ 음파전동칫솔 사용군은 수동 칫솔 대비 치은염 29.99%, 잇몸 출혈 74.08%, 플라그 28.66% 감소 효과를 나타내며 잇몸 개선 효능을 입증했다.
아울러 칫솔질 후에는 칫솔모가 닿지 않는 사각지대의 잔여 플라그를 제거하기 위해 치실이나 구강세정기 등 구강 보조용품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치실은 치간 플라그를 직접 제거하고, 구강세정기는 미세 물줄기로 어금니 뒤편과 잇몸 구석까지 정밀하게 세정한다.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은 “구강건강은 전신 건강과 직결되어 있어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전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올바른 양치 습관과 체계적인 구강 관리를 통해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