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국내 감시 지표 역시 다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고령층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진단 검사와 경구용 치료제 처방 기준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6년 33주차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30주차 23명에서 33주차 56명으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30주차 3.2%에서 33주차 9.1%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대만에서 주간 사망자가 약 4.7배 증가하고 중국의 7월 확진자가 전월 대비 약 6.6배 급증하는 등 인접국의 재유행 조짐과 맞물려 국내 고위험군 관리의 중요성이 한층 커진 상황이다.
현재 코로나19는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진단 검사(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및 PCR)와 먹는 치료제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기준은 기존 체계대로 유지되고 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중증화 위험이 높은 환자는 증상 발현 시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치료제를 적기에 복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내 유일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경구용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팍스로비드(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는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된다.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투약을 시작해 5일간 복용해야 하며, 지난 1월 혈액투석을 포함한 중증 신장애 환자 대상 용법용량이 추가 승인되어 치료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건강보험 급여 대상은 ▲만 60세 이상 환자 ▲만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만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중 하나에 해당하며,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증상 발생 5일 이내 투약하는 환자다. 급여 대상 환자는 5%의 본인부담률(약 4만 7,090원)로 5일 치(30정)를 처방받을 수 있다.
아울러 팍스로비드는 2024년 10월 급여 등재 이후 일반 시중 유통 체계로 전환되어 현재 전국 병·의원에서 처방받고 일반 약국에서 조제할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유통 파트너사인 GC녹십자 및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과 반품 정책을 원활히 유지하고 있다.
이지은 한국화이자제약 스페셜티케어 사업부 전무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지면서 유증상 시 진단과 치료를 미루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최근 국내외 재유행 지표가 확인되는 만큼 고위험군은 증상 발생 초기 신속히 검사를 받고 골든타임 내에 팍스로비드 등 급여 치료제를 처방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