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인도네시아 첫 화장품학과 신설 지원
파자자란 국립대와 공동 R&D…현지 전문인력 육성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28 09:31   수정 2026.08.28 09:42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바 파자자란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열린 화장품학 학사과정 개설 기념식 및 ABG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정민경 법인장(앞줄 오른쪽),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감독청 타루나 이크라르(Taruna Ikrar) 청장(앞줄 가운데), 파자자란대학교 약학대학 아울리야 압두로힘 수완티카(Auliya Abdurrohim Suwantika) 학장(앞줄 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코스맥스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최초의 화장품 특화 학과 개설에 참여하며 아세안 뷰티 시장을 이끌 R&D(연구개발) 인재 육성에 나선다. 현지 화장품 산업을 제조에서 R&D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인도네시아 고유 자원을 활용한 뷰티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소재 국립대인 파자자란대학교(Universitas Padjadjaran·UNPAD) 약학대학 내 '화장품학(Cosmetology)' 학사과정 개설에 산업계 대표로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설된 화장품학과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화장품 특화 학부 과정이다. 피부·모발 관련 기초 연구부터 제형 개발, 안전성 및 효능 평가에 이르기까지 화장품 연구개발의 전 과정을 다룬다.

이는 제조 중심으로 성장해온 인도네시아 화장품 산업이 처방 및 연구 역량 중심으로 고도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의무화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감독청(BPOM)의 화장품 규제 강화에 대응할 전문 R&D 인력을 양성한다.

코스맥스는 신규 학과 개설과 함께 진행된 'ABG(Academia-Business-Government) 프로그램' 출범식에서도 현지 산업계를 대표하는 파트너로 선정됐다. ABG 프로그램은 학계의 연구 성과를 산업계로 이전해 상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도네시아 정부 주도 프로젝트다.

이번 협력을 통해 코스맥스인도네시아와 UNPAD는 인도네시아 고유 생물자원을 활용한 공동 연구를 확대한다. 현지 전통 발효식품인 '뗌뽀약(Tempoyak·두리안 발효 식품)'을 활용한 항산화 소재와 '홍국(Angkak)' 발효를 통한 미백 및 기능성 소재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학생들이 연구 결과를 실제 제조 및 상품화로 연결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캠퍼스 내 '교육용 공장(Teaching Factory)' 구축도 지원한다. 연중 상시 인턴십 제도를 운영해 현지 맞춤형 R&D 인재를 채용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코스맥스인도네시아 정민경 법인장은 "현지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천연자원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술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현지 화장품 산업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최고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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