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여러 중견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새로운 최혜국 대우(MFN) 의약품 가격 협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2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 발표가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8월 31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발적으로 이 협약에 동의한 제약회사들은 해외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동일한 가격으로 주정부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 의약품을 공급해야 한다.
MFN 약가 협약 체결 제약사들은 미국 행정부가 추진 중인 메디케어 강제 약가 인하 시범 프로그램에서 제외되며, 수입 의약품에 부과되는 의약품 관세를 면제받는다.
이와 관련, 한국바이오협회 28일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백악관은 최혜국 대우(MFN) 약가가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스위스, 영국 등 8개 고소득 국가가 지불하는 순 약가(net drug prices)를 기준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협약은 이전에 트럼프 행정부와 대형 제약회사 간 협약에서 제외됐던 중견 제약회사들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초 미국 바이오테크 기업 10곳은 최혜국 대우 약가 정책에 반대하고 행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해 ‘미국 중견 바이오테크 연합(Midsized Biotech Alliance of America, MBAA)’을 결성했다.
이 단체에 소속된 기업들은 대부분 한두 가지 의약품만 판매하는 기업들로, 2026년 8월 현재 Acadia, Alkermes, Alnylam, ardelyx, BioMarin, Exelixis, Incyte, Insmed, Madrigal, Mirum, Neurocrine, Travere, Rhythm Pharmaceuticals 등 1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협회는 “ 올해 5월, 트럼프 행정부는 최혜국 대우 약가 협약을 통해 향후 10년 간 정부 예산을 643억 달러 절감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 백악관 보고서는 ‘향후 행정부는 국내 대부분의 단일 공급원 브랜드 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와 유사한 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