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국산화 박차
전국 4대 거점 순회 설명회 개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27 06:16   수정 2026.08.27 06:18

한국바이오협회가 (사)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와 손잡고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국산화 확산에 나선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 소부장의 실질적인 현장 도입을 늘려 국내 바이오 산업 공급망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협회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6일까지 경기·충북·전남·강원 등 전국 4대 주요 바이오 거점을 순회하며 ‘국산 바이오 소부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바이오 소부장은 의약품 안정적 생산과 공급망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이다. 그동안 해외 제품 의존도가 매우 높아 공급망 리스크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정부와 산업계는 핵심 품목의 국산화 및 공급망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배지, 일회용 배양시스템, 필터, 분석키트, 생산장비 등 주요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기술 자립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제는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 적용'이 국산화 성공의 마지막 열쇠로 꼽힌다. 이번 순회 설명회는 국산 기술력을 산업계에 직접 알리고 기업들의 소부장 선택지를 넓힘으로써, 국산 제품의 현장 침투율을 높이고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통상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소부장 개발에 성공한 대표 기업 6곳(마이크로디지탈, 셀세이프, 아미코젠, 엑셀세라퓨틱스, 움틀, 제이오텍)이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세포배양배지, 일회용 배양시스템, 필터, 안전성 분석키트, CO₂ 인큐베이터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필수 제품의 기술 경쟁력과 사업화 성과를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일정은 8월 31일 경기 시흥을 시작으로 9월 8일 충북 오송, 9월 15일 전남 화순, 9월 16일 강원 원주 순으로 진행된다. 시흥산업진흥원, 충북테크노파크, 전남바이오진흥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등 지역 거점 기관과 공동 개최하며, 각 지역 바이오 수요기업들이 참석해 국산 제품의 도입 방안을 논의한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한국 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생산 허브로서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는 의약품 제조 기술뿐만 아니라 생산을 뒷받침하는 소부장 자립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국산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실제 구매 및 수요 창출로 이어지고, 나아가 국가 바이오 공급망 안보를 강화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정보 및 참가 신청은 한국바이오협회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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