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에 안 묻고 회식에도 오래…코스맥스, '안묻립' 공략
립밤·블러셔에 '젤리 코어' 적용…선스틱까지 확대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7-30 09:09   수정 2026.07.30 10:33
코스맥스 젤리 제형 기술 및 립 메이크업 지속력 강화 기술 설명자료. ⓒ코스맥스

코스맥스가 젤리 제형 제품군을 확대하고 지속력을 강화한 '안묻립' 기술을 앞세워 여름 메이크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코스맥스는 최근 패션·뷰티 업계에서 주목받는 '젤리 코어(Jelly-core)' 트렌드에 맞춰 관련 제형 연구를 고도화하고 제품군을 확대했다고 30일 밝혔다.

코스맥스는 립밤, 하이드로겔 패치, 미스트, 클렌저, 블러셔 등에 젤리 텍스처를 적용한 제품화를 완료했다. 향후 선스틱 등 선케어 제품군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글로벌 뷰티 박람회 '메이크업 인 파리 2026(MakeUp in Paris 2026)'에서 '워터 페인팅 젤리 블러셔(Water Painting Jelly Blusher)'로 ODM 부문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워터 페인팅 젤리 블러셔에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천연 유래 소재인 '아가로스 겔(Agarose gel) 네트워크'를 적용했다. 수분을 3D 네트워크 구조로 구현해 탄성 있는 사용감을 제공하며 피부에 바를 때 즉각적인 쿨링감을 준다. 발림성과 색상 지속력도 강화했다.

립 메이크업 분야에서는 아시아 시장의 '안묻립' 수요에 맞춘 제형 기술을 개발했다. 중국에서는 컵에 묻어나지 않는 립 제품을 뜻하는 '부잔베이(不沾杯)', 일본에서는 회식 자리에서도 잘 지워지지 않는 '노미카이 립(飲み会リップ)'이 주목받고 있다.

코스맥스는 광택감이나 블러(Blur) 표현을 유지하면서 묻어남을 줄이는 방향으로 립 메이크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글로시와 매트 제형의 지속력을 강화한 기술을 개발하고 상표 등록을 마쳤다.

맑은 광택감을 유지하면서 묻어남을 줄인 기술은 '글로우코트(Glowcoat™)', 보송한 블러 표현을 오래 유지하도록 돕는 매트 립 기술은 '블러픽스(Blurfix™)'다.

코스맥스는 젤리 텍스처와 다양한 환경에서 지속력을 높인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분야의 제형 연구를 확대하고 소비자의 사용 환경과 생활방식을 반영한 제품 설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만의 제형 기술력과 트렌드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뷰티 시장에 맞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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