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랩, 800만 달러 시드 투자 추진…AI신약개발 플랫폼 ‘케이론’ 고도화
멘로 벤처스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반기 내 투자 라운드 마무리
생명과학 지식 그래프·임상·허가·전략 기능 확장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7-24 09:04   수정 2026.07.24 09:08

피닉스랩이 영업상 상호인 ‘케이론(Kairon)’으로 8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에 나선다. 확보한 자금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고도화와 조직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피닉스랩은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멘로 벤처스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는 시드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피닉스랩은 SK네트웍스가 스탠포드대학교 출신 AI·바이오파마 전문가들과 협력해 2024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같은 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활용한 생성형 AI 신약개발 솔루션 ‘케이론’을 출시했다.

케이론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생성되는 연구·임상·허가·특허·사업 정보를 연결해 분석하는 AI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케이론을 통해 주당 평균 40건 이상의 연구 질의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케이론의 핵심 기술인 생명과학 지식 그래프(Life Sciences Knowledge Graph·LKG)를 고도화하는 데 사용된다. 임상·허가 사례 분석과 경쟁사 데이터·특허 비교, 작용기전 가설 검증 등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기능도 강화한다.

피닉스랩은 엔지니어링과 제품, 생명과학 분야 인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로버트 랭어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석좌교수와 프리드 루이스 홀 전 화이자 최고의학책임자 등을 자문단으로 영입했다. 조시 마이어 차이 디스커버리 최고경영자와 락스만 나라시만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 존 지아난드레아 전 애플 머신러닝·AI 부문 수석부사장 등도 투자에 참여했다.

로버트 랭어 교수는 “신약개발에서는 치료제를 환자에게 얼마나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며 “케이론과 같은 기술이 개발과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벤키 가네산 멘로 벤처스 파트너는 “피닉스랩은 단순한 생명과학 검색 도구가 아니라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상은 SK네트웍스 본부장은 “초기 투자자로서 케이론이 아이디어를 실제 성과로 구현하는 과정을 지켜봤다”며 “새로운 파트너들과 함께 글로벌 바이오파마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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