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젊어지는 약? NMN 말고 석이버섯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7-20 08:06   

버섯 중 바위에서 나는 독특한 버섯이 있다. 

바로 석이버섯이다. 

석이버섯은 지의류(地衣類) 식물로 분류된다. 

지의류 식물은 균체와 녹조류가 공생을 이루는 독특한 형태를 가진다. 

균체는 녹조류가 광합성을 통해 생성한 녹말 성분을 양분으로 삼아 생명을 유지하고, 녹조류는 균체가 흡수한 수분과 미네랄을 통해 건조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다. 

일종의 공생관계라고 할 수 있다. 

그 덕분에 척박해 보이는 바위에서도 자랄 수 있는 것이다.

 

대량으로 채취하기 어려워

석이버섯은 형태가 다양하다. 

잎 모양인 것도 있고 식물의 껍질 같은 형태의 것도 있다. 

일부는 나무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채취하기가 쉬운 편이 아니고 자생하는 수도 많지 않기 때문에 대량으로 확보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한방에서는 젊어지는 약

과거에는 석이버섯을 주로 단자로 만들어 먹었다. 

말린 석이버섯을 갈아 찹쌀가루와 벌꿀을 섞어 단자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 

귀리 가루와 석이를 혼합한 후 꿀물에 반죽해 떡으로 만드는 방식도 별미로 취급되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석이버섯을 삶아 부드럽게 만든 후 소금으로 양념해 기름에 볶아내는 석이나물을 먹기도 했다. 

한방에서는 석이버섯이 설사를 멈추고 요통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다. 

중국에서는 노인들이 석이버섯을 즐기면 눈이 밝아지고 젊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당질과 아미노산, 레시틴 함유

석이버섯에는 당질이 풍부하다. 

그 중 트레할로스, 만니톨 등이 들어있어 버섯 특유의 맛과 향을 만들어낸다. 

단백질 또한 석이버섯에 풍부한데, 석이버섯의 단백질은 알라닌, 페닐알라닌, 로이신, 글루타민산 등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버섯 중에서는 특이하게 레시틴도 많은 편이다.

 

아미노산 풍부. 젊어지는 약이라 불려

석이버섯의 아미노산 성분을 볼 때 이를 젊어지는 약으로 여겼던 선조들의 인식도 이해가 간다. 

특히 글루타민산 등은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작용이 있어 활력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준다. 

젊어지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석이버섯의 레시틴 역시 혈행개선을 도와주는 성분으로 충분히 섭취하면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성분에 대한 심층 연구 필요

석이버섯은 채취할 수 있는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버섯류 식품은 당단백류 성분 외에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성분들이 많아서 좀 더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연구가 더 진행되고 배양법 등이 개발되면 석이버섯의 유용 성분을 가공식품이나 의약품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날도 찾아올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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