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바이오텍 기업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자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기업 에빅스젠의 ACP 플랫폼 기반 뇌질환 치료 기술이 일본에서 특허 등록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허의 발명 명칭은 ‘신규한 뇌 질환 치료제 및 이의 용도’다. 에빅스젠은 앞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한 데 이어 일본에서도 권리를 확보하며 주요 해외 시장에서 지식재산권 보호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현재 다른 주요 국가에서도 관련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이다.
해당 특허는 에빅스젠이 자체 개발한 세포투과 펩타이드(CPP) 플랫폼인 ACP와 약리활성 펩타이드 결합체를 활용해 혈액뇌장벽(BBB) 투과율과 뇌 조직 전달 효율을 높이고, 이를 퇴행성 뇌질환 치료에 활용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특허에는 ACP가 결합된 펩타이드가 주요 뇌 조직으로 전달돼 질환 진행에 관여하는 염증 관련 인자의 발현을 조절하고, 알츠하이머병, 헌팅턴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의 치료 또는 예방에 활용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ACP는 펩타이드와 단백질, 핵산 치료제 등 세포막 투과가 어려운 치료물질의 전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에빅스젠의 약물전달 플랫폼이다. 다양한 유효성분과 결합할 수 있어 적용 범위를 폭넓게 확장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혈액뇌장벽은 약물과 고분자 치료물질의 뇌 내 이동을 제한하는 특성 때문에 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의 대표적인 난제로 꼽힌다. 이번 특허는 ACP를 활용한 유효성분의 뇌 전달과 뇌질환 치료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지식재산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허에 기재된 전임상 연구에서는 ACP가 결합된 후보물질이 비교물질보다 뇌 간질액에서 높은 농도로 확인됐으며, 주요 뇌 부위에서도 전달 증가가 확인됐다. 또한 파킨슨병 유사 동물모델에서는 운동기능 개선과 염증 관련 인자의 발현 감소가 관찰됐다. 구체적인 실시예에는 ACP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인 바이에타(Byetta)의 활성 성분인 엑세나타이드(exenatide)를 결합한 후보물질이 활용됐다.
DXVX는 에빅스젠이 보유한 기술과 파이프라인에 대한 사업개발(BD) 전권을 위임받아 국내외 기술이전, 공동연구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ACP 플랫폼을 바탕으로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을 통해 ACP 기반 뇌질환 치료 기술의 글로벌 사업화와 후속 파트너링을 위한 지식재산 기반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양사는 ACP 기술을 특정 후보물질에 한정하지 않고 단백질, 펩타이드 및 핵산 치료제 등 다양한 치료물질의 전달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DXVX 관계자는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ACP 기반 뇌질환 치료 기술에 대한 특허 권리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지식재산 기반을 강화하게 됐다”며 “현재 특허 심사가 진행 중인 주요 국가에서도 지재권 확보를 지속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