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피부결 좋아지는 법? 생선 부레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7-16 08:13   

생선을 요리하는 과정에서 내장은 대개 제거한다. 

그러나 생선의 내장 중에는 맛도 좋고 건강에도 유용한 부위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생선 부레다. 

부레는 물고기의 몸속에 있는 공기주머니다. 

물고기들이 물속에서 높낮이를 조절하며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관이다. 

한자로는 부낭(浮囊), 어표(魚鰾) 등의 이름으로 불린다.

 

중식의 고급 식재료

중국에서는 부레를 과거부터 고급 식재료로 취급했다. 

상어지느러미, 제비집, 곰 발바닥, 해삼, 전복과 함께 부레가 진귀한 식재료로 꼽힌다. 

부레를 약한 불에 은근히 장시간 끓이거나 이것을 기름에 튀겨 빵빵하게 부풀린 뒤 찜 요리 등에 곁들이는 방식으로 요리한다.

 

민어 부레찜은 진귀한 음식

우리나라에서도 부레를 사용한 음식이 몇 가지 있다. 

대표적인 것이 부레찜이다. 

민어의 부레로 만드는 이 요리는 고급 술안주로 상당히 진귀한 음식이다. 

민어의 부레에 다진 소고기와 민어의 살, 양념, 고명 등을 넣고 부레의 입구를 동여맨다. 

이후 이것을 삶거나 찌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다.

 

피부결 좋아지는 법으로 추천

부레를 약으로 활용한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부레에 구기자를 넣고 끓여 마시면 결핵환자의 회복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들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피부에 탄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부레와 약재를 함께 넣고 달여 마시면 피부결이 한결 좋아진다. 

피부결 좋아지는 법을 추천하라면 생선 부레도 나쁘지 않다. 

그 외에 손발이 찬 냉증 환자들은 부레와 황기, 닭발을 함께 넣고 달여 마시면 좋다고 한다.

 

소화기,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

부레는 콜라겐과 콘드로이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콜라겐은 우리 몸의 다양한 기관을 구성하는 물질이고 근래에는 콜라겐이 건강식품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부레를 먹으면 양질의 콜라겐을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콘드로이친 역시 건강식품이다. 

콘드로이친은 염증을 완화하고 신체 기관을 튼튼하게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관절염을 완화하는 건강식품이나 피부미용 식품에 콘드로이친이 단골 소재로 사용된다.

 

앞으로는 건강식품으로 더 인기 끌 것

부레를 일반적인 식재료나 흔한 소재로 보기는 어렵다. 

양이 한정되어 있기기 때문에 대량 생산되는 식품의 소재로 활용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그러나 부레는 고급 식재료나 한방의 약재로 가치가 있으며, 앞으로도 동양권을 중심으로 미식가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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