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R&I(Research & Innovation) 유닛 연구원이 로봇팔 장비를 활용한 ISO 23675 평가법으로 선케어 제품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측정하고 있는 모습. ⓒ코스맥스
코스맥스가 프랑스 BIPEA(Bureau Interprofessionnel d'Etudes Analytiques)가 주관한 자외선 차단 지수(SPF) 숙련도 평가에서 'Satisfactory'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BIPEA는 기업 연구소와 시험기관 등을 대상으로 분석 정확도와 신뢰성을 평가하는 프랑스 소재 숙련도 시험 기관이다. 이번 평가는 2024년 12월 제정된 최신 국제 표준 시험법인 'ISO 23675'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자외선 차단 수치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로션 제형의 블라인드 시료를 전달받아 자체 시험을 수행한 뒤 결괏값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코스맥스는 해당 평가에서 안정적으로 결과를 도출하며 체외 SPF 평가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
ISO 23675는 실험실에서 PMMA(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 판을 이용해 자외선의 흡수와 투과 특성을 측정하는 체외 비임상 평가법이다. 로봇팔이 장착된 자동 도포 장치를 활용해 도포 과정의 편차를 줄이고 시험의 일관성과 재현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방식은 기존 인체 적용 시험법(ISO 24444) 대비 평가 기간을 줄일 수 있고, 피부에 직접 자외선을 조사하지 않는 비임상 방식이라는 점에서 향후 선케어 제품 개발 및 글로벌 시장 대응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는 올해 2월 ISO 23675 평가법을 도입한 이후 선케어 연구개발 역량과 평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특히 유럽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고객사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처방 개발, 효능 평가, 시장 대응까지 이어지는 선케어 지원 체계를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앞으로 코스맥스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평가 체계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선케어 제품 개발 속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유럽을 포함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선케어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선케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숙련도 평가 결과는 코스맥스의 선케어 제품 연구개발 및 평가 역량을 대외적으로 확인한 의미가 있다"며 "고객사가 글로벌 시장 변화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선케어 기술력과 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