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 윤동한 회장,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 출간
30년 연구 담은 경영 에세이... 출판기념회 개최
박수연 기자 waterkite@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6-26 09:17   수정 2026.06.26 09:47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이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5일 열린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 출판기념회에서 북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콜마

이순신학 1호 박사인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네 번째 역사 경영 에세이 '이순신의 위대한 경영'을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5일 열린 출판기념회는 책의 내용과 집필 배경을 소개하고 충무공 정신의 현대적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태진 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대구가톨릭대학교 성한기 총장, 신동욱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과 김진표 전 국회의장, 윤제균 JK필름 영화감독은 영상 축사를 전했다.

이번 책은 윤 회장이 30년 가까이 연구해 온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과 실제 기업 경영 현장에서 체득한 경영 철학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충무공의 업적을 경영자의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유비무환 정신과 경청의 리더십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윤 회장은 1990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ODM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한 이후 한국콜마를 글로벌 뷰티·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화장품 산업에 연구개발 중심 제조기업이라는 방향을 제시했고, 제약과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뷰티와 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윤 회장이 오랜 기간 연구해 온 이순신 정신은 한국콜마의 성장 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윤 회장은 이순신 장군을 전술과 전략의 천재이자 민생을 챙긴 경영자로 해석했다. 임금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자력으로 전함을 건조하고, 군량미부터 대포와 화약까지 직접 생산한 점에 주목했다. 판옥선을 개조해 거북선을 만든 이순신 장군의 사례는 한국콜마가 연구개발(R&D)을 중시해 온 배경과도 맞닿아 있다.

윤 회장은 이순신 정신을 사회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왔다. 2017년 이순신의 자(字)인 '여해'를 딴 비영리 법인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했고,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순신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순신 학교는 이순신 리더십을 전파하고 전문가를 양성해 '작은 이순신'을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며,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은 1000명을 넘어섰다.

저술과 학술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윤 회장은 2019년 이순신 장군의 멘토인 정걸 장군을 다룬 '80세 현역 정걸 장군'을 썼고, 2022년에는 충무공 어머니의 삶을 조명한 '조선을 지켜낸 어머니'를 출간했다. 2023년에는 충무공의 시와 장계, 난중일기 등을 집대성한 '이충무공전서'의 현대어 번역 출간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이순신 학과에서 '고하도·고금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이순신의 승리 전략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며 이순신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윤 회장은 "평생 기업을 일구며 이순신을 공부한 끝에 얻은 결론은, 그는 한반도 유사 이래 최고의 경영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이 책을 통해 충무공의 경영 정신을 이어받은 '작은 영웅'들이 이 땅에 지속해서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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