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과 맵틱스는 자사가 기술이전한 망막질환 치료제 MMT-205(구 MT-103)를 개발 중인 비상장 바이오텍 기업 메멘토 메디신(Memento Medicines)이 18일(미국 현지시간) 포비온(Forbion), RA 캐피탈 매니지먼트(RA Capital Management), 아베고 바이오사이언스 캐피탈(Avego BioScience Capital)이 공동 주도하고 Sanofi Ventures(사노피 벤처스)와 Samsara BioCapital(삼사라 바이오캐피탈)이 참여한 9,300만 달러 규모(약 1,423억 원, 환율 1,537원 기준)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와 관련해 메멘토는 큐라클·맵틱스와 MMT-205 전 세계 권리를 확보하는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함께 발표했다. 기존 MT-103으로 알려졌던 MMT-205는 Tie2를 활성화하고 VEGF를 억제하는 이중항체로, 망막질환 및 혈관질환의 병태생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임상적으로 검증된 두 가지 표적을 동시에 겨냥한다.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큐라클·맵틱스는 현금 및 메멘토 지분을 포함한 선급금(Upfront)을 수령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개발, 허가, 상업화 마일스톤과 순매출에 따른 단계별 로열티를 수령할 자격을 갖는다.
회사는 MMT-205는 VEGF를 억제함과 동시에 Tie2를 활성화함으로써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같은 망막질환 치료에서 항-VEGF(Anti-VEGF) 단독요법 대비 효능을 더욱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MMT-205는 Tie2 수용체에 직접 결합함으로써 Tie2 신호전달을 활성화하며, 전임상 모델에서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더 강력한 Tie2 활성화를 유도화하고 망막 혈관의 안정성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번 투자로 확보한 자금은 MMT-205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위한 비임상 연구(IND-enabling studies)를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임상시험은 2027년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멘토 CEO인 나빈 다리아니(Naveen Daryani)는 “MMT-205는 nAMD 및 DME 분야에서 Best-in-Class 약물이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파트너사인 큐라클·맵틱스가 구축한 강력한 전임상 데이터 패키지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메멘토는 안과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뛰어난 투자자 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망막 질환 환자들에게 MMT-205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비온의 제너럴 파트너(General Partner)인 드미트리 흐리스토도로프(Dmitrij Hristodorov) 박사는 “안과 분야 기업을 육성하고 이끌어온 포비온의 경험을 바탕으로, 메멘토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MMT-205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MMT-205가 망막 질환 치료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치료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큐라클 유재현 대표와 맵틱스 이남경 대표는 “MMT-205가 경쟁 약물 대비 차별화된 치료 잠재력을 인정받아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며 “메멘토의 탁월한 개발 역량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우리의 과학적 혁신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망막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임상 솔루션을 보다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메멘토와 긴밀히 협력해 MMT-205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포비온의 제너럴 파트너 드미트리 흐리스토도로프 박사, RA 캐피탈의 파트너 잭 샤이너(Zach Scheiner) 박사, 아베고 바이오사이언스 캐피탈의 파트너 비샬 카푸어(Vishal Kapoor) 그리고 사노피 벤처스의 수석인 메건 크렌치(Megan Krench) 박사가 메멘토 이사회에 합류한다. 메멘토는 RA 캐피탈과 세라 메디신(Sera Medicines)에 의해 설립됐으며, 세라 메디신은 차세대 단백질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전문 액셀러레이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