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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환경단체 그린피스 인터내셔널(Greenpeace International)이 영‧유아용 식품의 포장재로 사용된 플라스틱 파우치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요지의 새로운 조사결과를 지난 2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공개해 논란이 고개를 들게 하고 있다.
게다가 이날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이 미세플라스틱 검출을 발표한 플라스틱 파우치는 세계 최대 글로벌 식품기업 2곳에서 제조‧발매된 유명 영‧유아용 식품들에 사용되었던 것이어서 놀라움이 앞서게 하고 있다.
이날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이 공개한 ‘미세한 플라스틱, 큰 문제점: 영‧유아용 식품의 플라스틱 파우치에 감춰진 위험성’ 보고서를 보면 검사 대상에 오른 유명 영‧유아용 식품 샘플 전체에서 예외없이 미세플라스틱 입자(particle)들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검사결과를 보면 포장재와 식품 자체에서 다양한 화학물질들이 함께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발표내용은 플라스틱 패키징 자체가 오염의 원천(source)일 수 있고, 영‧유아들이 파우치 포장된 영‧유아용 식품을 섭취할 때마다 수많은 미세플라스틱 입자들에 노출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은 풀이했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 USA에서 글로벌 플라스틱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는 그레이엄 포브스 운동가는 “이번 조사결과가 해당 브랜드들을 신뢰해 온 전 세계 부모들에게 자녀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것임을 알리는 경종(wake-up call)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브스 운동가는 뒤이어 “플라스틱 포장에 의존하는 식품기업들이 영‧유아용 식품에서 미세플라스틱과 각종 화학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조치들에 대해 각 가정에 답변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이날 발표된 조사결과를 몇가지 살펴보면 첫째로, 검사 대상에 포함되었던 2개 영‧유아용 식품에서 1g당 각각 평균 최대 54개와 99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바꿔 말하면 2개 제품들의 티스픈 하나당 270개 및 495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이라는 의미라고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은 부연설명했다.
둘째로, 2개 제품에서 파우치 하나당 각각 5,000개 및 1만1,00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들이 검출된 것으로 추정됐다.
셋째로, 2개 제품과 식품 자체에서 플라스틱 관련 화학물질들이 다양하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중에는 잠재적 내분비계 교란물질도 포함되어 있었다.
넷째로, 파우치 안쪽에 덧댄 플라스틱에 폴리에틸렌이 검출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됐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짜내서 섭취하는 플라스틱 파우치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다른 대안이 부재한 현실을 배경으로 세계 각국의 영‧유아용 식품에서 지배적인 패키징 유형으로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37.15%(분량 기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최대 오는 2031년까지 연평균 8.18% 발빠른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라는 전언이다.
이 같은 수치들은 전통적인 유리용기를 비롯한 다른 여러 가지 유형에 속하는 포장재들의 성장세를 상회하는 것이다.
현재도 일회용 파우치는 매일 수많은 소비자들에 의해 구입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수많은 영‧유아들이 식품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은 해석했다.
하지만 영‧유아들은 장기(臟器)들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는 시기를 지나고 있는 데다 체중에 비해 음식물 섭취량이 많다는 특성을 나타내는 연령대여서 미세플라스틱 노출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고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패키징은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의 4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부문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문의 하나가 영‧유아용 식품 파우치 및 소포장 봉지(aschets)에 사용되는 유연‧다층(多層) 플라스틱인데, 이는 재활용이 어렵기도 정평이 나 있는 데다 일부 지역에서는 오염의 일차적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고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은 강조했다.
그린피스 인터내셔널은 이번에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식품기업들 뿐 아니라 전체 영‧유아용 식품 생산‧발매기업들을 대상으로 즉시 자체조사를 진행하고, 플라스틱 패키징을 단계적으로 퇴출해 독성과 플라스틱이 없고 재활용이 가능한 대안으로 전환해 줄 것을 촉구했다.
포브스 운동가는 “플라스틱 오염이 우리의 환경을 파괴할 뿐 아니라 영‧유아 때부터 우리의 몸 속에도 들어오고 있다”면서 “우리가 먹는 식품이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윤을 위해 포장되고 있는 현실은 아이러니컬한 부분”이아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플라스틱 생산량을 감축하고, 유해한 화학물질을 퇴출하는 것은 영‧유아들을 포함한 사람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브스 운동가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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