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알러지 케어에 그만. 수세미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5-28 08:35   

오이처럼 생겼지만, 오이보다 더 여러 분야에 활용되는 식물이 수세미다. 

어린 수세미 열매는 먹을 수 있고, 성숙한 열매는 여과, 청소, 단열, 포장, 의류용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동남아시아와 인도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자생하는 수세미는 우리나라에서도 각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에서는 생활용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수세미를 많이 길렀으나, 합성 수세미가 일반화되면서 이제는 어린 수세미 열매를 식용이나 약용으로 더 많이 활용한다.

 

변비완화, 체중조절 식품

어린 수세미 열매는 애호박과 비슷하게 조리하면 된다. 

수세미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서 배변을 원활하게 하고, 체중조절 효과도 줄 수 있다. 

한방에서는 수세미를 사과락이라고 하여 피부병, 황달, 비장비대증, 치질 치료 등에 활용한다. 

수세미에는 사포닌, 시트룰린, 쿠쿠르비타신, 자일란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러한 성분들에 체내에서 항산화, 항바이러스, 면역증진 효과를 어느정도 줄 수 있다고 전해진다.

 

잎과 종자, 뿌리도 약으로 활용

수세미 열매 이외에도 잎, 종자, 뿌리 등도 약용으로 활용한다. 

종자 자체에는 독성이 있으나 여기서 기름을 짜면 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세미 종자유는 피부병을 완화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또 식용이 아니더라도 종자의 독성을 활용해 이를 살충제로 사용하는 케이스도 있다.

 

알러지 케어 식품으로 추천

수세미의 효능을 밝힌 연구들을 보면 면역증진, 항산화, 알러지 케어, 항바이러스 효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1991년 일본 교토대 연구팀이 수세미의 항알레르기 효과를 규명한 연구를 보면 수세미의 브리오놀산 성분이 면역세포의 과발현을 막고 비만세포의 히스타민 분비를 억제하는 형태로 알러지 케어 효과를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다른 성분인 사포닌과 쿠마르산 등은 호흡기를 진정시키는 작용도 있다. 

이 연구는 Planta Medica에 발표됐다.

 

농산물 위주의 소비가 대세

수세미는 가공식품으로 활용하기보다는 농산물 형태의 소비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를 활용한 식품, 기능식품을 아직 찾아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생활습관병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과 전통적으로 활용된 수세미의 건강 증진 효능을 감안할 때 이를 건강식품의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블로그 유튜브 텔레그램 링크드인 페이스북 카카오톡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