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사이언스, '제프티' 에볼라 IC50 데이터 공개
감염병 대응 치료제 즉시 적용 가능..에볼라 IC50 0.125μM-임상 검증 코로나19 0.28μM 대비
절반 이하 농도서 강력한 억제 효과 확인...코로나19 및 뎅기 임상 통해 임상적 안전성 확인
한타바이러스 치료 가능성 뒷받침 축적 연구 데이터 확보.. "IC50,임상적 효능 예측 핵심 지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5-21 10:03   수정 2026.05.21 10:10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 범용 항바이러스제 XAFTY(제프티)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해 낮은 IC50, 즉 50% 억제 농도를 보였으며, 한타바이러스 등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 치료제로도 검토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회사는 현재 에볼라 및 한타바이러스 등 고위험 감염병에 대한 국제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사람 대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XAFTY 시험 적용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IC50는 바이러스 복제를 50% 억제하는 데 필요한 약물 농도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IC50 수치가 낮을수록 더 낮은 농도에서 강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XAFTY는 코로나19 원인 병원체인 SARS-CoV-2에 대해 IC50 0.28μM을 나타냈으며,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에 확인된 XAFTY의 에볼라 바이러스 IC50는 0.125μM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대비 절반 이하 농도에서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관찰됐다. 이는 XAFTY가 에볼라 감염 환자 치료제로 검토될 수 있는 유망한 후보임을 시사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XAFTY는 코로나19 2/3상 임상시험과 현재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뎅기 2/3상 임상시험을 통해 임상적 안전성을 확인해 왔다.

회사에 따르면 현재까지 모든 용량군에서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를 통해 XAFTY 인체 투여 안전성이 재확인됐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감염병 발생 현장에서 국제기구 또는 해당 국가 요청이 있을 경우, 시험 적용 또는 긴급 대응 목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충분한 의약품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XAFTY가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해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즉 SFTS 바이러스에 대해 0.125μM 미만의 탁월한 억제 효능을 확인한 바 있으며, 이는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활성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SFTS 바이러스와 한타바이러스는 모두 Bunyavirales 계열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회사는 축적된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XAFTY의 한타바이러스 치료 가능성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UC 샌디에이고의 바이러스학자인 Davey Smith 교수는 "항바이러스제 임상적 효능은 해당 바이러스에 대한 IC50 수치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XAFTY는 이미 사람에서 안전성이 확인된 약물로, 에볼라 치료제로 적극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배병준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XAFTY는 코로나19와 뎅기 임상을 통해 인체 안전성을 확인해 온 범용 항바이러스제 후보"라며 "에볼라, 한타바이러스와 같은 치명적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추가적인 비임상·임상 평가를 검토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한 치료제 후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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