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식동원] 흰머리 영양제? 노화를 막는 벌꿀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5-20 08:12   

인류가 가장 오랜 기간 애용해 온 천연 감미료가 바로 벌꿀이다. 

구석기 동굴 벽화에서 꿀을 뜨는 그림이 있을 정도로 벌꿀은 상당히 오랫동안 사랑받는 감미료였다. 

꿀은 풍요의 상징으로 인정받았고 저장성도 매우 뛰어나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아무런 가공이 필요 없고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니, 사람들이 꿀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성경에서는 가나안을 지칭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칭했을 정도다. 

중국에서는 남성들의 정력제로 꿀을 애용했고,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도 치료용으로 꿀을 사용했다.

 

폐렴, 이질 등 세균성 질환에 사용

우리 선조들도 꿀을 좋아했다. 

한방에서는 이질, 폐렴 같은 세균성 질환에 꿀을 활용했다. 

또 피부병에 바르거나 충치에 쓰는 등 만병통치약 개념도 가지고 있다. 

백제 사람들은 양봉법을 일본에 전했고 고려에는 꿀을 넣어 만든 유밀과가 유행했다. 

또 허균이 저술한 도문대작에는 꿀을 소개하며 강원도 평창과 황해도 곡산을 좋은 꿀이 나오는 고장으로 꼽았다.

 

소화 흡수 뛰어난 당질 성분

꿀의 성분을 보면 당질이 대부분이며 과당과 포도당이 비슷한 비율로 분포한다. 

꿀의 당질은 매우 소화가 잘된다. 

피로할 때 꿀을 먹으면 순간적으로 에너지를 낼 수 있다. 

당질 외에는 소량의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개미산, 유산, 사과산, 색소, 방향물질, 고무질, 왁스 성분, 꽃가루 등이 섞여 있다. 

비타민 중에는 비타민B군이 많고 미네랄은 칼슘과 철분이 많은 편이다.

 

한방에선 흰머리 영양제

한방에서 환을 만들 때 꿀을 쓰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환의 모양을 잡는데 유용하고 그 자체로 강장효과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각광받는다. 

기본적으로 꿀을 장기간 섭취하면 위장이 튼튼해지고 정력이 좋아지며, 흰머리가 검어질 정도로 노화를 방지해 준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꿀은 반드시 들어가는 재료 중 하나다. 

몇몇 연구에 의하면 꿀은 조혈작용이 있고, 소화기의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또 혈압조절과 간 보호, 숙취 완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흰머리 영양제 효과 톡톡

실제 꿀에 함유된 성분들을 보면 꿀이 왜 흰머리 영양제로 불릴 수 있는지 이해도 된다. 

꿀에 함유된 크리신, 퀘르세틴, 갈랑긴 등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산화 효과가 매우 강력한데, 특히 활성산소로부터 멜라닌 세포를 지키는 역할을 한다. 

색소 세포가 보호되니 흰머리가 줄어드는 것이다. 

그 외에 꿀의 항염 작용 역시 모낭, 모근의 염증을 줄여 흰머리 영양제로 기능할 수 있다.

 

다양한 특성 가진 꿀들도 등장

꿀은 이미 많은 분야에서 애용되고 있고, 앞으로도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각광받을 것이 확실하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꿀 외에도 지역별로 꿀을 특화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는 케이스가 많다. 

호주나 뉴질랜드의 특산물로 여겨지는 마누카꿀이나 열대지방의 야생에서 채취하는 석청 등도 건강식품으로 가치가 높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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