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PB 소비재 매출성장 식ㆍ음료가 주도
판매량 24%ㆍ판매액 23% 전년비 성장 3,300억 달러 도달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4-07 17:09   수정 2026.04.07 19:31


 

올해 미국에서 자체 브랜드(Private Label) 소비재(CPG) 및 일용소비재(FMCG) 시장이 발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에서 올해 PB 소비재 매출액이 판매량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24%, 판매액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23% 성장하면서 총 3,30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이 같은 예상치는 PB 상품들이 소매유통업계에서 전략적인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특히 이 같은 PB 상품들의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상품분야는 변함없이 식‧음료 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 서카나(Circana)는 지난달 31일 공개한 ‘카테고리 전환 또는 단순 경쟁: 글로벌 프라이빗 라벨 시장 전망’ 보고서와 ‘미국의 프라이빗 라벨 시장: 소비자들이 존재하는 곳으로 찾아가기’ 보고서 등 2건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카테고리 전환 또는 단순 경쟁’ 보고서는 EU, 호주 및 미국에서 프라이빗 브랜드(PB) 상품들의 지역시장별 접근방법을 탐색한 것이고, ‘미국의 프라이빗 라벨 시장’ 보고서는 최근 미국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PB 제품들의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식‧음료 부문이 변함없이 PB 상품들의 시장확대를 주도할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PB 상품들이 식‧음료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24%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성장은 전체 매장유형에 걸쳐 눈에 띌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지역구 식료품 매장들(regional players)에 비해 전국구 식료품 매장들(national grocers)에서 PB 상품의 매출성장세가 더욱 발빠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PB 상품 분야의 혁신이 지속가능한 조달, 웰빙 지향 상품, 프리미엄 상품 제공 등에 초점을 맞춘 소매유통기업들에게 변함없이 중요한 성장엔진의 하나가 될 것으로 평가되기도 됐다.

소비자들 또한 자체 브랜드(store brands) 상품들의 품질에 대해 전국적인 유명 브랜드 상품들에 못지않게 높은 신뢰감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두 보고서에 따르면 PB 상품들의 품질에 대한 인식이 식‧음료 뿐 아니라 주방용품이나 가정용 제지제품(예: 종이컵, 종이접시, 냅킨, 키친타월, 화장지) 등과 같은 식품 이외의 상품분야에서도 갈수록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가능성 및 웰빙 중심 제품라인들이 PB 상품들의 성장에서 갈수록 핵심적인 성장동력으로 언급된 부분은 주목할 만해 보였다.

이 같은 PB 상품들에 대한 고객 충성도는 웰빙상품들과 환경친화적인 대안 분야에서 더욱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대별로 보면 Z세대를 비롯한 젊은층 소비자들이 미국시장에서 이 같은 PB 상품들의 성장 모멘텀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꿔 말하면 쇼핑객들이 갈수록 PB 상품을 유명 브랜드 상품들에 버금가는 품질높은 대안으로 인식하기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소매유통기업들도 프리미엄 상품에서부터 기능성 상품, 웰빙 중싱 상품 들에 이르기까지 전통적인 유명 브랜드 상품들에 견줄 만한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EU시장에서 PB 상품들이 판매량의 50% 비중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과 프랑스 등의 국가에서 성장세가 한층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소매유통기업들이 상품혁신을 위한 투자, 투명한 성분 표기 및 지속가능한 조달 등을 통해 차별화된 브랜드 품질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두 보고서는 풀이했다.

서카나의 샐리 라이언스 와트 부사장 겸 수석고문은 “2026년을 바라볼 때 PB 상품들의 전망은 좀 더 균형이 잡혀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 “지속적인 판매량의 마켓셰어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다만 성장세 자체는 한결 절제되어 나타날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한다”고 말했다.

PB 상품들의 성장세가 가속화 단계에서 정상적인 성장주기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개별가정에 가해지는 재정적 압박과 품질‧신뢰도의 개선, Z세대 소비자들의 강력한 선택, 고객 충성도와 독점성의 영향력 확대 등과 같은 핵심적인 성장동력들이 여전히 굳건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PB 상품들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와트 부사장은 예단했다.

그럼에도 불구, 갈수록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데다 유명 브랜드들이 혁신을 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향상시키면서 그들의 사회적‧디지털 참여를 증대시켜 나가고 있는 만큼 첨에한 경쟁이 부각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와트 부사장은 지적했다.

이 같은 역동성은 의심의 여지없이 차후 PB 상품들의 성장궤적을 그려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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