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크가 건강검진 문진 단계의 비효율 개선에 나선다. KMI한국의학연구소에 AI 기반 문진 시스템을 도입하고, 검진 전후 데이터 연계를 포함한 통합 서비스 구축을 추진한다.
AI 기반 문진 및 건강관리 솔루션 기업 메디아크는 KMI한국의학연구소, 살루스케어와 함께 건강검진 운영 고도화 및 사후 관리 연계 서비스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강검진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돼 온 ‘문진 단계’의 비효율을 개선하고, 수검자 중심의 검진 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3사는 검진 전·후 전 과정에 걸쳐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메디아크의 검진 문진 시스템이 2026년 상반기 중 KMI한국의학연구소에 도입된다. 도입이 완료되면 연간 약 150만 명 규모의 수검자가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아크의 문진 시스템은 대화형 인터페이스 기반 ‘스토리형 문진’ 구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체크리스트 방식에서 벗어나 문항을 맥락 단위로 재구성하고, 중복 질문을 사전 필터링해 응답 부담을 줄였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문진 시간은 약 24%, 클릭 수는 약 28%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3사는 이번 도입을 시작으로 영양 설문, 검진 안내, 사후 관리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검진 전후 데이터를 연계해 수검자 편의성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이광배 이사장은 “축적된 검진 데이터를 보다 정교하게 활용하고, 고품질 문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건강검진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살루스케어 하성욱 대표는 “AI 기반으로 문진과 검진 데이터를 통합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현장 편의성과 데이터 활용 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고 밝혔다.
메디아크 이찬형 대표는 “건강검진은 반복 경험이 많은 영역인 만큼 문진 단계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KMI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수검자 경험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시가 조성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고려대학교가 운영하는 바이오·의료 창업 플랫폼으로, 스타트업 발굴부터 기술 고도화, 글로벌 협력, 투자 연계까지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