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영역에서 무분별한 AI 적용이 오히려 안전 리스크와 사회적 비용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NUSEUM (주)뉴지엄랩 김지영 대표가 20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리는 2026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서울지부 심포지엄에 연사로 초청돼 ‘정밀영양 AI: 맞춤형 식품 추천과 영양 시스템의 임상·산업 적용 로드맵’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정밀영양의 태동: 맞춤형식품과 영양시스템의 현주소와 미래적 진화’로, 김지영 대표는 정밀영양이 실제 임상과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조건을 단계별로 제시할 예정이다. 발표에서는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건강검진 데이터, 체성분, 증상, 약물 복용 정보 등 개인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영양 의사결정 시스템이 어떻게 설계되고 검증돼야 하는지, 그리고 커머스·배달·헬스플랫폼·검진센터·보험 등 다양한 채널에 안전하게 내장되는 사업화 구조를 다룬다.
특히 김 대표는 “요즘처럼 누구나 AI를 붙여 건강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시대일수록, ‘그럴듯한 답변’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개입’을 제공하는 책임 있는 AI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건강 관련 AI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구체적으로 지적한다.
예를 들어 질환 맥락을 놓친 일반화된 조언, 약물과 영양소 상호작용을 반영하지 못하는 추천, 근거 수준이 낮은 정보 과도한 확신 표현, 사용자 개인 데이터 부적절한 활용, 오류 발생 시 책임 주체 불명확성 등은 실제 사용자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근거 기반 지식 구조화, 안전 필터링, 취약군 기준, “추천하지 않음”의 명시, 전문가 상담으로의 에스컬레이션, 지속적 모니터링과 품질 평가 체계가 정밀영양 AI의 필수 구성요소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김지영 대표는 “정밀영양 AI는 ‘맞춤형 추천’이 아니라, 근거와 안전을 내장한 ‘실행 시스템’이어야 한다. 개인의 건강검진과 약물 맥락까지 포함해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결과를 지표로 검증하면서 계속 업데이트되는 구조가 없으면 건강 AI는 쉽게 위험해질 수 있다”며 “뉴지엄랩은 Food-as-Medicine과 Longevity에 특화된 Vertical AI 엔진으로서, 빅테크가 구축하는 데이터·채널 인프라 위에서 임상적으로 방어 가능한 의사결정과 측정 가능한 성과를 제공하는 코어 기술 기업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지엄랩은 현재 다양한 기업들과 오픈이노베이션 형태 PoC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정밀영양 엔진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