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퍼스널케어 5곳 글로벌 윤리기업 동승
로레알‧나투라‧가오‧콜게이트‧킴벌리 등..가오 20년 연속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3-20 06:00   수정 2026.03.20 06:05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기업 5곳이 ‘2026년 가장 윤리적인 글로벌 기업’(World’s Most Ethical Companies in 2026)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비영리 기업윤리 씽크탱크 연구기관 에치스피어(Ethisphere)는 17개국에서 40개 업종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 끝에 ‘2026년 가장 윤리적인 글로벌 기업’ 138곳을 선정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리스트에 선정된 5개 화장품‧퍼스널케어 기업들은 프랑스 로레알 그룹, 일본 가오 코퍼레이션(花王‧Kao), 브라질 나투라&컴퍼니, 미국 콜게이트-파몰리브 및 미국 킴벌리-클라크 등이어서 지난해 리스트에 동승한 기업들과 동일하다.

화장품 원료 등도 생산하고 있는 미국 화학기업 이콜랩(Ecolab)과 제약기업으로 분류된 스위스 론자(Lonza)까지 포함할 경우 이 수치는 7곳으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콜랩과 론자 또한 2025년에도 가장 윤리적인 글로벌 기업에 선정되었던 낯익은 기업들이다.

특히 가오 코퍼레이션은 올해로 20회 연속으로 가장 윤리적인 글로벌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돋보였다.

바꿔 말하면 지난 2007년 이 리스트가 처음으로 선정된 이래 뷰티‧헬스 업종에서 한번도 제외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오림을 올리면서 개근했다는 의미이다.

가오 코퍼레이션 이외에 리스트에 동승한 화장품‧퍼스널케어 기업들의 선정횟수를 보면 로레알 17회, 나투라&컴퍼니 15회, 콜게이트-파몰리브 16회, 킴벌리-클라크 11회, 이콜랩 20회, 론자 5회 등으로 나타났다.

에치스피어는 이와 함께 리스트에 오른 주식시장 상장(上場) 기업들의 2021년 1월 1일~2025년 12월 31일 5년간 주가(株價)를 분석한 ‘에식스 프리미엄’(Ethics Premium)을 공개했다.

분석결과를 보면 리스트에 오른 상장기업들은 최근 5년 동안 주가가 8.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치스피어의 에리카 새먼 번 최고 전략책임자(CSO)는 “기업들이 윤리성과 재무적 성공 사이에서 양자선택을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5년간 주가를 분석한 ‘에식스 프리미엄’ 결과를 보면 윤리준수가 곧바로 성공을 향한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는 길임을 방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치스피어는 임직원, 지역사회, 소액주주를 포함한 폭넓의 의미의 투자자 등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 뿐 아니라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창출하는 기업경영 성과, 실적 등을 근거로 이 리스트를 매년 선정‧발표해 오고 있다.

선정과정에서 에치스피어는 ▲윤리‧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의 품질 ▲기업문화 ▲기업의 시민의식 및 책임감 ▲거버넌스 ▲리더십 및 명성 등 5가지 지표를 적용해 엄정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선정결과를 보면 미국 생명공학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 미국 식‧음료 및 농업기업 페라라 캔디 컴퍼니, 미국 패키징 기업 그래픽 패키징 인터내셔녈 등 19개 기업들이 올해 처음으로 리스트에 동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오 코퍼레이션과 함께 20년 동안 개근상을 받은 기업들을 보면 미국 생명보험기업 애플랙(Aflac), 미국 화학기업 이콜랩, 미국 제지‧패키징 기업 인터내셔널 페이퍼, 미국 산업용 제조기업 밀리켄&컴퍼니(Milliken & Company) 및 미국 식‧음료‧농업기업 펩시콜라 등 6곳에 달했다.

이밖에 올해 선정된 138개 글로벌 기업들 가운데는 암젠, 액센추어, 알리안츠, 베스트 바이, 델 테크놀로지, 페덱스, 일라이 릴리, 제네럴 모터스, 메드트로닉, IBM, 인텔, 마스터카드, 노키아, 프루덴셜, 소니, 올스테이드, U.S. 뱅크, 버라이즌(Verizon), 비자, 화이자, 허니웰, 휴렛팩커드 및 히다치 등 우리에게도 낯익은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국내기업들 가운데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SK 하이닉스가 동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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