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알파, 차세대 아스타틴-211 기반 방사성 치료제 첫 임상 결과 EJNMMI 게재
전립선암 치료용 알파 방사성 치료제 ‘ZA-001’..우수 종양 타깃 특성, 안전성- 치료 잠재력 확인
정상 장기 방사선 흡수 최소화 - 빠른 체내 배출로 부작용 최소화, 기존 치료제 한계 극복 기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2-19 08:45   수정 2026.02.19 09:02

GLP-1 계열 신약 개발 전문기업 디앤디파마텍은 미국 관계사 지알파(Z-Alpha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아스타틴-211 기반 전립선암 치료용 차세대 알파 방사성 치료제인 [211At]YF2 첫 임상(Phase 0) 결과가 핵의학 분야 권위 학술지 ‘European Journal of Nuclear Medicine and Molecular Imaging (EJNMMI)’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임상은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211At]YF2 체내 분포, 방사선량(dosimetry)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그 결과, [211At]YF2는 암 환자 사망의 주요 원인인 전이 병변을 선명하게 타깃 하면서 정상 장기 손상은 최소화하는 차세대 방사성 의약품으로서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지알파는  초기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제형을 개선한 차세대 후보물질 ZA-001 후속 임상을 준비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ZA-001은 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PSMA)을 표적해 강한 아스타틴-211 기반 고에너지 알파 입자를 방출함으로써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차세대 알파 방사성 치료제로,  아스타틴-211은 기존 알파 방사선 동위원소인 악티늄-255 또는 납-212와 달리 방사선 붕괴 과정에서 베타 입자 방출 없이 고에너지 알파 입자만을 방출한다. 또 약 7.2시간의 짧은 반감기를 가져 종양 내에서 강력한 방사선 효과를 발휘하면서도 체내 잔존 시간을 줄여 정상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211At]YF2에 적용된 아스타틴-211은 치료용 알파 입자와 함께 영상 촬영이 가능한 X선을 방출하는 특성을 지닌다. 이를 통해 별도 진단용 조영제 없이도 SPECT/CT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환자 체내 약물 분포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치료-진단 연계(theranostics)’기반 정밀 항암치료 구현이 가능하다. 

회사는 해당 임상에서 수행된 SPECT/CT 영상 분석 결과, [211At]YF2는 투여 후 1시간 이내에 환자의 전이 병변을 뚜렷하게 타깃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빠르고 선택적인 암세포 사멸을 시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타액선에서의 약물 축적은 기존 개발 중인 치료제 대비 최대 10배 이상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참여 환자 전원에서 3등급(Grade 3) 이상의 중증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약물의 체내 분포 및 안정성 평가를 위해 극소량 투여(마이크로도즈)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투여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고용량 임상 설계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이번 초기 임상결과는 전임상 모델에서 확인된 정상 장기 방사선 흡수 최소화 및 선택적 암세포 타깃 특성이 전립선암 환자에서도 재현됨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로써 후속 임상 개발이 예정된 ZA-001이 차세대 정밀 방사성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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