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퀀타매트릭스(대표 권성훈)는 자사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솔루션 ‘dRAST’가 사우디 리야드 소재 국방부 병원((National Guards Health Affairs, NGHA) 공식 루틴 검사기기로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NGHA는 2300개 병상을 보유한 사우디 최대 규모 거점 병원이다. 지난해 11월 장비 설치와 의료진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병원정보시스템(LIS) 연동이 완료되는 즉시 패혈증 의심 환자 진단에 dRAST가 상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장 확장은 글로벌 경쟁사 제품을 dRAST가 직접 대체하며 얻은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퀀타매트릭스는 기존 글로벌 경쟁사 유통을 담당하던 전문 기업 ‘CHC Med’와 파트너십을 전격 체결하며 시장 장악력을 높였다. CHC Med는 글로벌 경쟁사 대신 퀀타매트릭스를 최종 파트너로 선택하고, 기존 경쟁사의 장비를 dRAST로 전환(Transition)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
비즈니스 성과 측면에서도 공격적인 성장 전략이 돋보인다. 회사는 CHC Med와 협력을 통해 2025년 1000건 이상 테스트 매출 달성을 확정 지었으며, 본격적인 시장 확산기에 접어드는 2026년에는 장비 보급을 대폭 늘리고 테스트 규모를 5000건 이상으로 500% 확대한다는계획이다. 이는 경쟁사 점유율을 흡수함과 동시에 사우디 패혈증 진단 시장의 주도권을 완전히 확보해, 2026년을 중동 시장 석권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퀀타매트릭스 dRAST는 이미 제다(Jeddah)의 킹 아둘아지즈대학병원(King Abdulaziz University Hospital, 600병상)에서 루틴 장비로 운용 중이며, 리야드의 킹 파이살 전문병원(King Fahad University Hospital, 1400병상)도 도입 검토가 진행 중이다.
킹 압둘아지즈 대학병원은 사우디 서부 지역 최대 규모 의료 기관으로 중동 의료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다. 도입 평가 중인 킹 파이살 전문병원은 중동 전역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곳으로, 사우디 왕실 및 정·재계 인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최첨단 의료 시설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걸프협력회의(GCC) 국가 전체 의료비 지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동 최대의료기기 시장이다. 특히 '사우디 비전 2030'을 통해 보건의료 시스템 현대화와 감염병 관리 효율화를 국가적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신속 진단 기술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회사는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최근 완료된 사우디 국영 의료조달기관 NUPCO(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 등록이 시장 선점에 더욱 탄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NUPCO는 사우디 보건부와 대학병원 등에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핵심 채널이다. 이번 등록을 통해 퀀타매트릭스는 사우디 전역 국공립 병원에 별도 복잡한 입찰 없이 제품을 즉시 공급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기술 장벽이 높은 사우디 공공 의료 시장에서 dRAST가 공인된 필수 솔루션임을 입증받은 대단한 성과로 평가된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사우디 최고 병원들이 dRAST를 루틴 검사 장비로 채택했다는 것은 제품의 실용성과 신뢰성을 입증하는 결과”라며 “특히 기존 경쟁사 제품을 사용하던 병원들이 dRAST로 빠르게 전환하는 만큼, 사우디를 시작으로 중동 전역에서 dRAST 상용화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