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들 ‘코셔 식품’ 알리는 연례 기념일 제정
매년 2월 1일 기념키로..할랄 식품 버금가는 인식확대 취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1-20 17:02   수정 2026.01.20 17:02


 

유대인들에게는 코셔 식품(kosher foods)이 존재한다.

마치 무슬림들에게 할랄 식품이 있듯이..

돼지고기를 금하고, 도축한 고기의 피를 제거한 후에야 식용이 가능한 반면 유대교 지도자의 감독하에 생산된 우유와 포도주만 음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할랄 식품과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것이 바로 코셔 식품이다.

코셔 식품업계는 지난 수 십년 동안 무대의 뒤편에서 조용하게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미처 알지 못했던 사실이지만, 수많은 소비자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코셔 식품들을 선택해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다.

이와 관련, 코셔 식품들의 존재감을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왜 코셔 식품이 중요한지를 일깨우기 위한 연례 기념일이 제정되어 주목할 만해 보인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소재한 미국 코셔연구소(KIA)가 19일 이 같은 사실을 공표했기 때문.

미국 코셔연구소의 랍비 노슨 더빈 소장은 “코셔산업이 다수의 인증상품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식품 겉면에 표기되어 있는 작은 크기의 ‘코셔’ 심벌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새로 제정된 ‘세계 코셔의 날’(World Kosher Day)이 ‘코셔’ 기준의 엄격성을 알리고, 코셔업계에 종사하는 전문인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코셔연구소가 공개한 조사결과를 보면 14%의 소비자들이 종교적인 이유로 코셔 식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다수가 다른 이유들로 꼽은 것으로 드러나 흥미로움이 앞서게 했다.

62%의 응답자들이 식품의 품질을 주요한 선택사유로 꼽은 가운데 51%는 일반적인 건강 유익성을, 35%가 식품 안전성을 각각 이유로 꼽은 것으로 조사된 것.

실제로 코셔 인증은 제조시설에 대한 엄격한 모니터링과 함께 원료 인증, 기준 충족 등을 필요로 하는 까닭에 취득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코셔연구소에 따르면 처음 제정된 ‘세계 코셔의 날’ 하루 동안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한 레스토랑에서 코셔 인증 특별메뉴를 제공키로 했으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소재한 코셔 인증기구에서 코셔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슈퍼마켓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국 런던에서는 코셔 식품기준을 주제로 한 세미나 개최가 예정되어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24시간 코셔 식품만 먹기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다.

이밖에 온라인 사이트 www.Kosher.com에서는 다수의 코셔 식품 레시피와 조리장면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코셔 식품이 할랄 식품만큼이나 폭넓은 인지도를 구축한 하나의 식품분야로 한층 더 부각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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