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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임상 포기율을 낮추기 위한 ‘데이터 기반 인프라’가 시장에 등장했다. 실제 270만 명, 9억 건 이상 의료데이터로 임상시험 가능성을 3초 만에 도출하는 ‘GreenScout’(그린스카우트)다.
헬스케어 핀테크 기업 그린리본(GreenRibbon)은 5일, 국내 바이오벤처와 제약사가 임상 초기 단계에서 비용과 불확실성 때문에 연구를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실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분석 플랫폼 ‘GreenScout’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은 자본력 있는 제약사도 매번 ‘모험’이다. 특히 바이오 벤처는 환자 수 추정 오류, 부적절한 병원 선정, 과도한 CRO 비용으로 인해 1상·2상 직전에 멈추거나, 계획 자체를 접는 일도 흔하다. 실제로 산업계에서는 “환자를 찾지 못해 임상이 실패한다”, “사전에 충분한 데이터를 모으지 못해 예산이 두 배로 뛰었다”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바이오 벤처에게 가장 큰 허들은 두 가지다. 정확한 데이터 부재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인프라 부재다. 그린리본은 바로 이 ‘인프라 부재’를 해결한다.
GreenScout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제’ 의료데이터 기반 분석이라는 점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270만 명 실환자 데이터 기반│전국 340개 의료기관 커버리지│질환·연령·성별 기반 실환자 추출│최적 임상시험 기관 자동 추천│AI 기반 Pre-Screening 알고리즘 등 모든 것이 단 3초 만에 돌아간다.
스타트업도, 대형 제약사도 “이번 프로토콜로 실제 환자가 얼마나 존재하는가”, “어디서 모집해야 과정이 가장 빠른가” 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다.
GreenScout은 기존 ‘통계적 추정’ 방식과도 완전히 다르다. 한국에서 보험 청구된 실제 진료 기록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환자 분포·진단 빈도·치료 패턴·방문 주기까지 현실 그대로 반영된다.
그린리본 김규리 대표는 “많은 한국 바이오 벤처가 환자를 찾지 못하거나, 잘못된 병원을 선택해서 임상을 포기한다. 우리는 ‘실데이터 기반의 임상 인프라’를 제공해 한국 신약 개발의 실패 확률을 줄이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몇 년간 보험·의료데이터 플랫폼 ‘LifeCatch(라이프캐치)’를 통해 2백7십만 명 이상 실환자 의료데이터를 축적해 왔고, 이 데이터가 제약·CRO·병원 연구자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RWD 인프라로 전환된다는 설명이다.
김규리 대표는 “한국은 세계 최고 의료 인프라와 보험 시스템을 갖고 있지만, 연구자들은 이 데이터를 한 번도 제대로 활용해 본 적이 없다. 우리는 그 간극을 메워 한국 임상시험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고 싶다”며 “ 그린스카우트는 ‘빠른 분석 도구’가 아니라 한국 바이오 산업을 지탱하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을 지향한다. 임상 실패로 무너지는 연구팀을 줄이고, 환자에게 더 빠르게 신약 기회를 제공하며, 제약사가 확신을 갖고 글로벌 임상을 추진하도록 돕는 것이 그린리본 헬스케어팀 사명이고 이를 GreenScout에 담았다”고 말했다.
그린리본은 정식 출시와 함께 국내 제약사·바이오벤처·CRO를 대상으로 무료 Feasibility 1회 분석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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