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CBC 기능 통합 혈액분석 솔루션 40억원 규모 대만 공급계약
  AI 기반 CBC 통합 혈액분석 솔루션 miLab BCM 12월 출시…총 65대 납품 예정
“아시아 선진 의료시장 본격 진입… 유럽 -중남미 시장과 매출 -수익성 개선 견인”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27 15:25   수정 2025.11.27 15:38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주)(대표 임찬양)는 CBC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AI 혈액진단 솔루션 ‘miLab™ BCM’ 대만 시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향후 3년 동안 한화 약 40억 원(약 270만 달러)를 공급하는 중장기 파트너십이다.

노을은 이번 계약을 통해 대만 내 주요 병원 및 진단기관을 중심으로 miLab BCM 신제품을 3년간 단계적으로 공급하며, 대만 공급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 내 신흥 및 선진 시장 모두에서 CBC 기반 혈액진단 수요 확대에 대응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노을 임찬양 대표는 “이번 계약은 CBC와 혈액 분석을 통합한 노을의 AI 기반 차세대 혈액 진단 기술이 아시아 선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miLab BCM의 대만 시장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아시아 주요 국가와 유럽과 북미, 남미 등 선진국 시장 전반으로 판매 확대를 본격화해 회사의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의 대상인 miLab BCM 신제품은 ‘AI 기반 이미지 세포분석(Image cytometry)’ 기술을 기반으로 전혈구검사(CBC)와 형태학 기반 이상세포 탐지를 하나의 장비에서 자동 수행하는 올인원(All-in-one) 진단 플랫폼이다. miLab BCM은 5마이크로리터(μL)의 소량 전혈만으로 ▲CBC 측정 ▲도말·염색 ▲디지털 이미징 ▲AI 분석을 전 과정 자동화해 제공한다. 특히, miLab BCM은 기존 CBC 장비로는 검출이 어려운 미성숙 과립구(IG), 아세포(blast) 등 임상의가 별도 도말검사를 통해 확인하던 미세한 이상세포까지 탐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또 노을의 miLab BCM은 최근 아산병원과 공동 성능 평가에서도 글로벌 레퍼런스 장비(Sysmex XN-series)와 주요 CBC 항목에서 높은 일치도를 보였으며, 이상세포(IG, blast) 검출에서도 각각 95.7%, 97.6%의 일치도를 기록해 신뢰성을 입증했다. 

전혈구검사(CBC)는 질환 선별, 만성질환 관리, 감염성 질환 진단 등에 폭넓게 활용되는 기본 검사 항목으로, 혈액 관련 다양한 질환 진단 뿐 아니라 신약개발·면역학 연구 등으로도 확장이 가능해 특히 선진국 의료환경에서 수요가 높다. 노을은 CBC 기능이 통합된 milab BCM 제품을 12월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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