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KQ.220100)이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도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2025년 3분기 퓨쳐켐의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111억원) 대비 13%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며 실적 안정화 흐름을 이어갔다.
이번 실적은 핵심 품목의 안정적인 수요 유지와 자회사 수익성 개선에 따른 결과다. 대표 제품인 ‘FDG’와 ‘PDVUE’가 병원과 검사센터 납품이 꾸준히 확대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주요 거래처의 사용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수요처가 지속적으로 확보되면서 전반적인 판매 기반이 강화됐다.
이와 함께 자회사 부문에서도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 효과가 맞물리며 전년 대비 손실 폭이 축소됐고 이러한 개선 흐름이 연결 실적 전반의 안정적인 성장세로 이어졌다.
퓨쳐켐은 현재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FC705’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으며 미국에서는 지난 8월에2a상의 마지막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
이 같은 임상 진행 성과를 바탕으로 퓨쳐켐은 지난 10월 20일 열린 유럽종양학회(ESMO) 에서FC705의 국내 임상 2상 용량측정(Dosimetry) 데이터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하며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퓨쳐켐은 향후 국내 조건부 품목허가 신청과 임상 3상 첫 환자 투여를 위한 IRB(윤리위원회) 심의를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 등 주요 기관에서 진행 중이다. 또한 글로벌 개발 확대를 위해 해외 주요 제약사들과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연내 실사 진행을 위한 NDA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퓨쳐켐 지대윤 대표이사는 “핵심 품목의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자회사 수익성 개선을 통해 실적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며, “전립선암 치료제 FC705를 비롯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척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상업화 단계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