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플러스, 암 약물저항성·장내 미생물 상호작용 통합칩 기술 국제 무대 공개
성균관대 박성수 교수, 중국 ‘석학 초청 프로젝트’ 발표자로 선정
오가노이드 칩 기반 전임상 플랫폼, 사람 유래 모델 기반 정밀 분석 연구성과 공유
EKC 2025 유럽 발표도 예정…글로벌 비동물시험 모델 협력 확대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06 06:00   수정 2025.08.06 06:20
오가노플러스 최고과학책임자(CSO) 박성수 성균관대 교수.©오가노플러스 

정밀 오가노이드 칩 기반 전임상 플랫폼 기업 ㈜오가노플러스(대표 신재영)는 최고과학책임자(CSO) 박성수 교수(성균관대 기계공학과)가 'Senior Oversea Scholar Exchange Project'에 참가해 8월 5일(현지시간) 오전 10시 암 약물저항성과 장내 미생물·바이러스 상호작용을 다룬 연구성과를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중국 칭다오에 있는 중국석유대학교(화동)(China University of Petroleum, East China, 이하 UPC)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다.

박 교수가 발표할 주제는 ‘암 약물저항성과 장내 숙주-미생물/바이러스 상호작용을 모사한 통합형 미세유체 모델(Integrated Microfluidic Models of Cancer Drug Resistance and Gut Host-Microbe/Viral Dynamics)'이다. 

사람 유래 세포 기반의 장기 특이적 오가노이드 칩과 미세유체 플랫폼을 활용해 암세포 약물 저항성과 장내환경의 복합 상호작용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연구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UPC 화학공정대학 부학장 징빈 젠(Jingbin Zeng) 교수의 초청으로 8월 4~7일까지 진행된다.

박성수 교수는 “오가노플러스의 칩 기반 플랫폼은 동물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람 기반의 복잡한 생리환경을 실험실에서 정밀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발표를 통해 UPC 연구진과의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 가능성을 타진하고, 아시아 지역 연구 네트워크 확대와 사람 유래 전임상 플랫폼의 국제적 활용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가노플러스는 이번 발표를 계기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연구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넓히는 한편, 오는 8월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되는 EKC 2025(European-Korean Conference on Science and Technology)에 초청받아 주요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KC 2025는 과학계 노벨상 수상자를 포함해 전 세계 석학 1000여명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한·EU 학술 교류 행사로, 오가노플러스는 이 자리를 통해 사람 유래 기반 오가노이드 칩 기술의 정밀 평가 가능성과 동물대체시험 적용성을 국제무대에 소개할 계획이다.

오가노플러스는 지난 7월 ㈜바이오스페로와 협력을 통해 해당 플랫폼의 산업용 적용 확장 및 기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가노플러스의 장 오가노이드 칩 기술과 바이오스페로의 OrganXpert(오간엑스퍼트) 플랫폼을 결합해, 신약 후보물질의 독성 및 흡수 특성에 대한 사람 기반 정밀 분석 기술을 공동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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