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5년 하반기 '서울뷰티허브' 참가기업 모집
중소 뷰티기업 해외진출·마케팅·디자인 전방위 지원… 8월 14일까지 신청 접수
김유진 기자 pick@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8-05 17:11   수정 2025.08.06 10:04

서울시는 서울 소재 유망 중소 뷰티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5년 하반기 서울뷰티허브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브랜드 마케팅, 수출지원, 디자인 컨설팅, 교육 등 전방위 지원을 통해 K-뷰티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규모는 총 50개사로, 신청 대상은 서울에 본사를 둔 화장품 완제품 보유 중소기업 및 뷰티테크 기업이다. 일반화장품은 물론 비건화장품, 이너뷰티, 기술 기반 뷰티테크 기업까지 모집 분야에 포함된다. 신청은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네이버폼)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번 하반기 사업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선정된 기업은 서울 중구 DDP패션몰 3층에 위치한 '서울뷰티허브'의 입주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수출 인증·바이어 매칭·글로벌 패키징 컨설팅 전폭 지원
서울뷰티허브는 비즈니스라운지,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글로벌마케팅실 등 8개 전문 공간을 통해 △상설 제품 전시 △인플루언서 연계 콘텐츠 제작 △생성형 AI 기반 마케팅 이미지 제작 등을 제공한다. 오프라인 전시 외에도 서울뷰티허브 홈페이지에 온라인 디렉토리 등록이 병행된다.

특히 인플루언서 중계 플랫폼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 숏폼 영상 제작 및 제품 체험 리뷰 콘텐츠 확대 등 디지털 마케팅 중심의 프로그램이 강화됐다. 콘텐츠 기획과 실습 교육을 병행해 기업 자체 마케팅 역량 제고도 도모한다.

서울시는 해외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확대한다. 수출 대상국의 인증(CPNP, FDA, 할랄 등) 취득 비용 일부를 기업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며, 해외 유력 바이어와의 1:1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국가별 수출 규제와 유통환경에 대한 컨설팅도 병행된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글로벌 트렌드와 현지 규정에 부합하는 용기·패키지 디자인 컨설팅과 함께 '화장품 라벨 전문가 교육'이 9월부터 총 4회 차수별로 운영된다. 국가별 표시 기준, 품질관리 및 가공 기법 등에 대한 실무 중심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뷰티허브 내부 시설 모습. 좌측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비즈니스 라운지, 다목적실, 생산지원실. ⓒ서울뷰티허브 

■기업 맞춤형 교육과 공간 대관 서비스도 운영
참가 기업은 제품 기획·유통·인증 등 자사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교육 및 세미나에 참여할 수 있으며,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 메이크업실, 다목적홀 등 서울뷰티허브 내 시설에 대한 월 단위 대관도 가능하다. 각 공간은 뷰티 방송, 마케팅 회의, 바이어 상담 등 목적에 따라 활용할 수 있다.

서울뷰티허브 염선호 센터장은 “서울뷰티허브는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마케팅부터 수출, 디자인, 교육에 이르기까지 K-뷰티 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복합 플랫폼”이라며, “성장 잠재력을 지닌 서울의 뷰티 기업들이 세계 무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받아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작성한 뒤, 네이버폼(https://naver.me/5yW4bhYO)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정 결과는 8월 25일(월) 서울뷰티허브에서 개별 공지될 예정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