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라피] 극심한 생리통 자궁내막증 아닐까?
이주원 기자 joo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7-31 09:11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자궁의 내막은 생리가 없는 시기에 임신을 위해 점차 두꺼워졌다가 임신이 되지 않으면 분리되어 생리 기간에 배출된다. 

이후 다시 새로운 내막이 생성되는 과정이 반복된다. 

그런데 간혹 자궁내막세포의 일부가 배출되지 않고 몸속에서 계속 자라 난소나 장 등에 부착되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자궁내막증인 것이다.

 

문제는 많은 여성들이 이를 생리통으로 치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이다. 

평소에도 생리통이 심하거나 월경전증후군 증상이 심한 경우는 자궁내막증 여부를 식별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생리통이 전보다 많이 심해졌거나 평소와 다른 징후들이 느껴진다면 병원진료를 통해 자궁내막증 여부를 체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자궁내막증이 생기면 생리통이 심해지고 출혈도 전보다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생리기간 중에는 구역질과 구토도 동반될 수 있다. 

생리기간이 아닌 평소에는 성교통이 심해지고 배뇨와 배변에도 문제가 생겼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자궁내막증이 생기면 야채를 생식하는 것이 유용하다. 

섬유질과 미량 영양소의 적절한 보충이 자궁내막증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녹색잎 채소로 만든 녹즙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콩을 먹는 것도 권장된다. 

콩에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들어있다. 

이소플라본은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여성질환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포화지방은 좋지 않다. 

되도록 붉은 살코기를 피하고 가금류도 요리시 껍질을 벗겨 요리하면 좋다.

 

자궁내막증이 있는 사람들은 생리가 예상되는 때를 기점으로 3일 전부터 물과 녹즙만을 먹는 단식을 해 주는 것이 증상 완화에 좋다. 

통증이 너무 심하면 복부 부위를 따뜻하게 찜질하고 온수 목욕을 자주하면 도움이 된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