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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인삼은 우리에게 친숙한 건강식품이지만 일부 의약품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우울증 치료를 위해 MAO 저해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홍삼이나 인삼을 먹게 되면 예상치 못한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MAO 저해제란?
MAO 저해제는 모노아민 산화효소(Monoamine oxidase)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MAO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을 분해시킨다.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해지면 우울증 등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MAO 저해제는 MAO의 작용을 억제시켜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유지시켜주는 특징이 있다.
그 때문에 우울증 등이 개선되는 것이다.
인삼, 홍삼의 중추신경계 작용
인삼과 홍삼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활성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삼과 홍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에 인지기능 개선, 기억력 향상, 피로도 감소 등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중추신경계 작용에 의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일부 연구에서 진세노사이드가 아세틸콜린, 가바, 도파민 등의 분비량과 신호전달 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인삼, 홍삼과 우울증약 병용 피할 것
그 때문에 MAO 저해제로 분류되는 페넬진 등 우울증약을 복용 중이라면 인삼과 홍삼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불면증, 두통, 떨림 등 경조증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실제로 의약품과 인삼의 상호작용을 보고한 연구들도 존재한다.
1987년 캐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 대학 연구팀이 Journal of Clinical Psychopharmacology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인삼과 페넬진의 상호작용이 기술되어 있다.
또 영국 엑서터대학 연구팀이 2002년 Drug safety에 발표한 논문에서도 인삼과 페넬진의 상호작용이 기술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연구도 있다.
(주)고려인삼연구, 세명대, 충남농업마이스터대 등이 공동으로 진행해 2018년 생약학회지에 발표한 연구다.
이 논문에서는 페넬진 복용중이던 64세 여성이 인삼차를 섭취한 후 경조증 증상을 경험한 사례가 포함됐다.
또 42세 우울증 환자의 경우, 인삼과 화분을 섭취한 후 조증 증상이 나타난 사례도 언급됐다.
[참고자료]
J Clin Psychopharmacol. 1987 Jun;7(3):201-2.
doi: 10.1097/00004714-198706000-00030.
Interaction of ginseng with phenelzine
Drug Saf. 2002;25(5):323-44.
doi: 10.2165/00002018-200225050-00003.
Panax ginseng: a systematic review of adverse effects and drug interactions
생약학회지. 49(2) : 85∼102 (2018)
고려인삼의 Cytochrome P450 및 P-Glycoprotein 매개 약물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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