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 191420)는 지난 23일 270억원 규모의 제4회차 전환사채(CB)발행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CB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은 국내외 임상 및 연구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CB의 만기일은 2030년 5월 27일이며, 표면이자율/만기이자율은 0%, 전환가액은 17,713원, 전환가능주식수는 약 150만주이며 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리픽싱)은 없다.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은 발행 2년 이후 행사 가능하며, 콜옵션은 발행가의 40%까지 행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CB 발행에서 주목할 점은 표면/만기이자율과 리픽싱이 없다는 것으로서, 테고사이언스의 재무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자 없이 안정적인 자금을 조달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테고사이언스는 2024년 말 회계기준으로 부채비율 5.4% 현금성 자산 약 270억원 보유하고 있으며 이익잉여금은 약 80억원이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올해 2월에 미국 FDA로부터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TPX-115의 임상에 사용할 계획이며, 그 밖에 전임상 진행 중인 국내 최초 발모 촉진치료제 TPX-124(유전자 재조합 단백질 치료제) 및 희귀질환 치료제 TPX-125/126(유전자 변형 세포치료제) 개발에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