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 기반 치료제 및 에스테틱 제품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브렉소젠(대표 김수)은 자사가 제안한 2개 연구개발 과제가 ‘2025년도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중증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Th2 면역억제 기전 줄기세포 엑소좀 임상연구’(과제번호: 25D0102L1) ▲‘줄기세포 엑소좀 성분 조절 기술을 이용한 안드로겐 수용체 타겟 남성형 탈모 치료제 개발’(과제번호: 25C0101L1)이다. 두 과제 총 연구비는 각각 3년간 26억원, 4년간 17억원으로 두 과제를 통해 연구개발비 32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2030년까지 총 5,955억 원(국비 5,423억 원, 민간 532억 원)을 투입해 재생의료 분야 핵심·원천 기술부터 치료제 및 치료기술 임상 적용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이다.
아토피피부염은 대표적 자가면역 질환으로 복잡한 병태생리 과정에 의해 유발되지만, 현재 처방되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는 단일/듀얼 타깃을 조절하는 약물이 대부분이다.
브렉소젠에 따르면 개발하고 있는 BxC-I17e 치료제는 엑소좀 내 Immune controlled cargo protein 및 miRNAs 기반 듀얼 치료 기전을 갖고 있다. 기존 면역/염증 질환 치료제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기존 치료제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과제로 현재 미국에서 진행중인 임상 1상 완료는 물론 임상 2상 시험을 위한 임상시험약 생산/분석 및 IND 신청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남성형 탈모와 관련, 브렉소젠은 이번 과제를 통해 엑소좀 성분 조절 플랫폼 기술에서 발굴된 안드로겐 수용체 타깃 남성형 탈모치료제(BxC-HAe) 개발을 위해 BxC-HAe 규격 및 특성 규명, 치료 효능 검증 및 전임상시험 등을 완료하고 임상1/2a 연구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브렉소젠 김수 대표는 “이번 두 과제 선정은 핵심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성장 가능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성과”라며 “세계 최초 혁신적 엑소좀 치료제를 국내에서 빠르게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