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오파지 전문기업 라이센텍(대표 명희준)은 2025년 보건복지부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사업 내의 미해결 치료제 도전 기술개발 과제에 9.5: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그람음성균 타깃의 신규 항생제로 합성 박테리오파지 및 엔도라이신을 개발하는 목표하에 2년간 추진된다. 주관연구기관인 라이센텍 외에도 공동연구기관으로 아주대학교와 강북삼성병원이 참여하게 된다.
항생제 내성 문제는 silent pandemic이라 불릴 정도로 나날이 심각해져 가고 있다. 한 예로 2019-2023년의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의 숫자보다 항생제 내성 관련 사망자의 숫자가 더 많았던 것으로 보고됐다. 또 인구의 노령화와 맞물려서 항생제 내성은 더욱 더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빅파마들의 항생제 개발 파이프라인은 고갈상태여서 돌파구가 필요하다.
라이센텍 관계자는 “라이센텍의 그람음성균 타깃 엔도라이신 파이프라인 ‘LNT103’은 전 세계 최초로 임상 1상 IND를 승인받았다”면서 “현재 임상 1상 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