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뷰티 브랜드 '조선미녀'를 론칭했던 올그레이스의 김강일 대표가 조선미녀 론칭 10년만인 오는 25일에 두 번째 뷰티 브랜드 '셀레베(SELEVE)'를 론칭한다. K-뷰티와 K-팝이 결합된 신개념 마케팅으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셀레베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학동 올그레이스 본사에서 브랜드 론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브랜드의 가치와 제품 라인업, 시장 확장 계획 등을 소개했다.
▲ 김강일 올그레이스 대표가 지난달 30일, 셀레베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브랜드 컨셉 및 제품 등을 소개하고 있다. ⓒ뷰티누리
셀레베는 25일,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에서 먼저 공개된다. 총 6개국 인플루언서들이 셀레베의 첫 번째 라인인 '광채의 비밀'을 소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스킨케어의 비밀을 밝히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셀레베는 핵심 성분으로 '그린캐비어 PDRN'을 내세웠다. 열대성 해조류에서 추출, 리포좀화한 그린 캐비어 PDRN은 기존의 연어 PDRN 대비 보습효과가 우수한 비건 소재다. 김 대표는 "브랜드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원료 차원에서도 새롭고 혁신적인 부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린캐비어 PDRN에 각 제품별로 피부 부스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부원료를 배합해 토너, 앰플, 크림, 선크림 4종의 클린뷰티 라인업이 완성됐다. △'글로우 캐비어 버블 토너'는 리포좀 공법이 적용된 그린캐비어 PDRN과 빙하수, 풍부한 해양원료 추출물이 고밀도 미셀 거품 형태로 분사돼 유효 성분을 피부에 빠르고 깊숙하게 전달한다. △'글로우 캐비어 앰플'은 고농도의 그린캐비어 PDRN이 함유돼 집중적 수분 공급과 피부 생기 회복을 돕는 제품이다. △'글로우 캐비어 크림'은 피부 광채 개선 외에도 피부 장벽 보호 및 보습막 형성에 도움을 준다. △'글로우 캐비어 썬크림'에도 그린캐비어 PDRN이 50,000PPM 함유됐다. 자외선차단, 미백, 주름개선 3중 기능성의 SPF50+, PA++++ 제품이다.
김 대표는 셀레베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고 표현했다. 여느 브랜드의 공개 방식과 사뭇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셀레베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AI 음원이 전 세계 음원 플랫폼을 통해 릴리징될 예정이다. "나는 소중해, 이건 내가 빛이 나는 비밀이야" 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7개국어로 담아냈다. 향후 제품 소개 및 홍보 콘텐츠에도 음원을 배경음악으로 활용해 일종의 챌린지 형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 25일 공식 론칭을 앞두고 있는 셀레베의 첫 번째 라인 '광채의 비밀' 4종. ⓒ올그레이스
셀레베는 아직 정식 출시 전이지만, 인천공항 시티면세점 내에서 올그레이스가 운영 중인 K-뷰티 편집숍 '코코시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테스트 판매 중임에도 국내 유수의 뷰티 브랜드들을 제치고 매출 4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홈쇼핑과 인플루언서를 통한 소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10:1의 경쟁률을 뚫고 '2025 CJ 온큐베이팅' 4기 브랜드 및 KOTRA의 5개국 지사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선 미국, 대만, 베트남, 홍콩, 중동 등 10여개국에서 샘플 오더가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아마존과 큐텐부터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라며 "빛나는 메가 인디 브랜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