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브랜드 ‘공차’(貢茶) 美 서부 개척 “만차”

서부지역 거점삼아 2028년까지 매장 수 500곳 돌파

 

지난 2006년 설립된 타이완의 프리미어 버블티 브랜드 ‘공차’(貢茶)는 현재 전 세계 29개국 시장에서 총 2,200곳에 육박하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으랏茶茶” 기업이다.

그런 ‘공차’가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미국시장에서 성장플랜의 이행을 가속화하고 있어 주목할 만해 보인다.

29일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현재 ‘공차’는 총 240곳에 달하는 미국 내 매장들 가운데 200곳 이상이 로키산택 서쪽에서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차’는 애리조나주, 태평양 연안지역 북서부 및 하와이주 등에서 신규매장들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공격적인 매장 수 확대전략을 실천에 옮기면서 사세를 키우고 있다.

‘공차’는 애리조나주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블루 티 애리조나(Blu Tea Arizona) 그룹과 다중점포 프랜차이즈 합의를 도출했다.

블루 티 애리조나 그룹은 ‘공차’ 브랜드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데다 ‘공차’의 경영모델을 통해 창출할 이윤에 대해 강한 믿음을 갖고 계약서에 서명을 마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워싱턴주의 경우 지난봄 주도(州都) 시애틀에서 1호점이 문을 열었다.

시애틀은 잘 알려져 있듯이 ‘스타벅스’의 본사가 소재해 있는 곳이다.

시애틀 1호점의 오픈은 ‘공차’가 태평양 연안 북서부 지역에서 몸집 불리기에 나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공차’는 캘리포니아주에서 프랜차이즈 영업권을 재인수해 야심찬 서부지역 사세확대 전략을 여실히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에서 ‘공차’는 27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공차’는 차후 수 년 이내에 캘리포니아주에서 매장 수를 총 200곳으로 크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전체적으로는 오는 2028년까지 매장 수가 500곳을 넘어설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기도 하다.

‘공차’ 미국법인의 마크 트렙토 프랜차이즈 영업‧성장 담당부사장은 “로키산택 서부지역에 총 200곳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우리가 강력한 기반을 구축한 만큼 이제부터 서부지역에서 한층 더 과감한 전략을 이행하면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트렙토 부사장은 “앞으로 3년 동안 미국 내 전체 매장 수가 500곳을 상회하도록 한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면서 “열정을 갖고 ‘공차’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는 동종계열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면서 장기적으로 ‘공차’ 경영모델의 잠재력이 만개할 수 있도록 힘슬 것”이라고 다짐했다.

현재 ‘공차’는 캘리포니아주 남부지역, 애로조나주, 네바다주, 유타주 및 하와이주 등 품질높은 버블티를 원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장에서 최고의 프랜차이즈 파트너들을 찾기 위한 활동의 온도를 갈수록 높여가고 있다.

한편 ‘공차’(貢茶)는 황실에 바치는 차(茶)라는 의미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