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테라피] 빈혈 때문에 철분제 먹을 때 주의점

빈혈은 혈액 속의 적혈구나 헤모글로빈의 양이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그 때문에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몸의 세포들이 정상적 기능을 수행하기 어려워진다. 

빈혈이 생기면 근육은 물론이고 두뇌에 이르기까지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빈혈 자체는 중증질환이 아닐 수 있지만 다른 질환의 영향으로 발생할 수 있다. 

감염, 호르몬 이상, 궤양, 갑상선 손상, 간기능 저하, 골수 질환, 영양결핍 등이 빈혈을 불러올 수 있다.

 

빈혈이 생기는 사람들은 대부분 철이 부족하다. 

철은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핵심 영양소이기 때문에 철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면 필연적으로 헤모글로빈도 부족해진다. 

일반적인 빈혈이 아닌 악성 빈혈은 조금 다르다. 

악성 빈혈은 비타민B12 흡수 능력이 떨어질 때 나타난다. 

비타민B12 부족으로 인한 악성 빈혈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비타민B12의 만성적 부족은 신경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빈혈이 생기면 식욕이 떨어지고 변비가 생긴다. 

이와 함께 두통과 집중력 저하 현상도 나타나게 된다. 

전체적인 컨디션이 저하되는 것을 느끼게 되고 아무리 쉬어도 피로감이 가시지 않는다. 

이러한 증상을 계속 방치하면 손발톱이 쉽게 부서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몸 전체에 핏기가 없이 창백해 보이는 경우도 있다. 

빈혈이 있는 사람들은 입 안에 염증이 잘 생기는 경향도 보인다.

 

빈혈이 있다면 철분이 많은 야채와 견과류를 먹어야 한다. 

사과, 살구, 아스파라거스, 바나나, 브로콜리, 계란 노른자. 녹색잎 채소, 완두콩, 자두, 건포도 등을 권장할 수 있다. 

비타민C도 중요하다. 

비타민C는 철분제의 흡수를 돕는 영양소다. 

비타민C가 많은 고추, 감잎차, 감귤류 등을 꾸준히 먹으면 빈혈 극복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맥주, 유제품, 청량음료는 철분제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다. 

커피, 녹차 등도 마찬가지다.

 

만약 빈혈 관리를 위해 철분제를 따로 먹고 있다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같이 먹지 말아야 한다. 

식이섬유를 철분제와 함께 먹으면 흡수가 저하된다. 

칼슘, 비타민E, 아연, 제산제 등도 철분제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니 함께 먹지는 말자. 

담배를 피우고 있다면 반드시 끊어야 한다. 빈혈에 있어 흡연은 최악의 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