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안보 핵심 항생제 원료의약품 자급률 중심 설 것"
"항생제용 특수효소 전문기업... 각국 원료의약품 자급률 높이는데 기회 확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7-03 10:55   수정 2024.07.03 10:56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안보 키워드로 떠오르며  아미코젠( 대표이사 박철)이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높이는데 핵심 역할을  선언했다. 

최근 미중 무역분쟁 및 감염병 대유행으로 제약 주권이 화두로 떠오르며,  항생제 자급율을 높이기 위한 세계 각국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항생제 등 다양한 원료의약품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인도  일본 등이 공급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발맞춰  아미코젠은 특수 효소 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핵심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항생제 중간체용 및 API용 효소 포트폴리오다.

아미코젠에 따르면  유전자진화 기술(Directed gene-evolution)과 단백질공학기술(Protein engineering)을 기반으 로 세파계 항생제 핵심 중간체 ‘7-ACA’를 효소법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유럽에 기술이전 후 CX 효소를 비롯한 다양한 제약용 효소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또 다른 세파 항생제 중간체 ‘7-ADCA’를 직접 생산하는 DX2 신균주도 중국에 기술이전해 상용화에 성공했고, 추가 신균주와 세파 항생제 의약원료(API) 효소 합성 기술개발에도 성공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친환경 공법으로 항생제 효소를 개발해 중국과 인도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황으로,  미중 무역분쟁 및 감염병 확산으로 인한 의약품 공급망 이슈로  항생제 효소 사업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다는  판단이다.

세계 각국에서 항생제가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며 미국  인도 일본 유럽 등에서 자국에서 항생제 생산을 모색하기 시작했으며, 이들 국가 제약사와 세파 항생제 효소 기술 이전과 사업 협력을 시작했다고 아미코젠은 설명했다. 

박철 대표이사는 “앞으로 다양한 국가에서 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고 현지 제약사와 긴밀하게 논의 중이다.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높이는 과정에서 당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