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임영웅, 익수제약의 '진심'

제품 특성 상, 고객 평균 나이 많아...5070 위한 다양한 마케팅 펼쳐

익수제약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5070세대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DALL.E 

지난달 25~26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임영웅 콘서트가 화제다. 이틀 동안 약 10만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찾아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는데, 임영웅씨는 공연 내내 중장년층과 노년층 팬들에게 계속 건강 관리를 강조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팬들을 향한 임영웅씨의 배려는 이 뿐만이 아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임영웅 공연 수익이 생각보다 적은 이유’ 라는 제목의 글을 보면 임영웅씨는 말 그대로 미담제조기다.

임영웅씨는 콘서트를 찾은 팬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화장실을 증설하고, 포토존과 굿즈판매소도 늘렸으며, 추운 겨울 팬들이 밖에서 기다리지 않도록 수천만원을 들여 홀을 추가로 대관하기도 했다. 실내 대기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울 때는 야외에 천막을 치고 히터와 소파를 깔아 기다릴 수 있도록 했다.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 공연을 관람해야 하는 관객들을 위해 방석을 제공하는 디테일 넘치는 배려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제약업계에도 임영웅씨 같은 기업이 있다. 바로 익수제약이다. 익수제약은 1970년 창업이래 차별화한 한방생약제제 기술 한 우물만 판 기업이다. 대중에겐 신경통 및 관절염 치료제 고호환, 우황청심원, 공진단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익수제약은 제품 특성 상 고객들의 평균 나이대가 많은 편이다. 이에 익수제약은 건강에 관심이 많은 5070세대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5070 면역비타민. ©익수제약

회사에 따르면 최근 내놓은 ‘5070 면역비타민’은 기능성원료 11종과 한방원료 6종(침향, 녹용, 산수유, 당귀, 숙지황, 인삼)을 넣어 5070세대의 가장 큰 고민인 면역력과 필수 영양소를 모두 챙길 수 있다. 

제형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마시는 공진단 현탁액을 개발한 바 있다. 익수 공진단 현탁액'은 한방제제를 만들어 온 익수제약의 10여년 간 제형변경 연구개발의 결실로 환제와 비교해 효과는 동일하다. 

공진단 환제는 복용 시 이물감이 클 수 있는데 현탁액은 삼킴장애가 있는 노년층도 쉽게 복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지난 3월에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디지털에 익숙치 않아 티켓 예매가 어려운 부모님 세대를 위해 ‘익수보감 야구 응원단’ 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우승팀인 KBO리그 LG트윈스의 개막전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한 특별 이벤트로 자녀가 대신 신청할 수 있는 게 특징이었다.

익수제약 관계자는 “고객들의 평균 나이가 많기에 신청폼 작성이 어려워 자녀 대리 신청을 가능하도록 했고,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황진환, 쌍화음료 등 선물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익수보감 야구 응원단 행사가 있던 날에는 특별한 미담도 있었다. 익수제약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개막전 당일, 한 어르신이 매진으로 티켓을 구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려 했다. 그 때 익수제약에서 티켓과 건강제품을 제공하며 경기를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것.

익수보감 야구 응원단과 함께 개막전을 볼 수 있게 되자 그 어르신은 야구장으로 이동하는 내내 야구 얘기를 멈추지 않았고, 경기장 곳곳을 보며 옛 이야기도 해주는 등 즐거워했다. 

익수제약 임영빈 이사는 “주 고객층들의 많은 사랑 덕에 최근 용표 우황청심원은 품절사태를 겪을 정도로 높은 판매고를 올리는 중이고, 익수공진단은 2024 소비자 우수기업 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며 “앞으로도 주 고객층에게 도움이 되는 이로운 제품을 만드는 제약회사가 되도록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