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ㆍ6ㆍ9, 3ㆍ6ㆍ9 게임? 식물성 오메가 3-6-9 신제품!
해조류 오일이 魚油 대체..오메가-3 특유의 트림ㆍ뒷맛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6-07 16:21   수정 2024.06.07 16:22


 

3‧6‧9, 3‧6‧9 게임?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의 최대도시 맨체스터(영국 맨체스터와 다름)에 본사를 둔 비타민제 및 미네랄 보충제 전문기업 메가푸드(MegaFood)가 신제품 ‘오메가 3-6-9’를 발매한다고 지난달 29일 공표해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600mg의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는 이 신제품이 물고기 없는(fish-free) 식물성 제품이기 때문.

재배장소를 추적할 수 있는 데다 식물성 오메가-3 함량이 가장 높은 단일종으로 알려져 있는 아히플라워(ahiflower)와 해조류(海藻類)에서 추출된 오일을 함유해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메가푸드 측의 설명이다.

유기농 레몬오일이 코팅‧주입되어 있어 트림이 덜나오고 오메가-3 보충제 특유의 뒷맛을 감소시켜 줄 것이라는 장점 또한 눈에 띈다.

이와 관련, 전통적인 오메가-3 보충제들은 어유(魚油)를 사용하는 까닭에 어류남획을 유발하고 해양생태계를 고갈시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형편이다.

아히플라워는 영국에서 재생농법을 사용해 재배되는데, 1에이커(약 4,047m² 또는 약 400평)에서 50만 마리의 멸치에서 추출할 수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메가푸드 측은 강조했다.

한마디로 ‘오메가 3-6-9’은 어유(魚油)의 비건(vegan) 대체제품으로 환경을 교란시키지 않으면서 동등한 유익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언이다.

메가푸드의 스테이시아 베틀리 지속가능성‧사회적 영향 담당이사는 “우리의 소임은 우리가 전개하는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각인시키는 데 있다”면서 “어유를 대체하는 식품성 제품이자 기후 솔루션 측면에서도 최고의 식물성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오메가-3-6-9’을 선보이게 된 것은 대단히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고 보면 메가푸드는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폐기물 배출량을 감축하며, 기후변화를 완화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는 기업들에게 주어지는 ‘비콥’(B Corp) 인증을 취득한 곳이다.

메가푸드 측은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원료가 확보된 제품인 자사의 ‘오메가-3-6-9’가 전통적인 오메가-3 보충제들에 비해 맛이 좋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고 강조했다.

오메가-3 보충제를 섭취한 소비자들이 통상적으로 불쾌한 생선 냄새를 수반하는 트림을 자주 하고, 맛 측면에서도 이맛살이 지푸려지게 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오메가 3-6-9’은 주의깊은 가공과정을 거쳐 산화(酸化)를 최소화시켜 한결 맛이 좋고, 서방형(徐放型) 캡슐이어서 트림횟수를 감소시켜 주며, 레몬오일 코팅 덕분에 오메가-3 보충제 특유의 뒷맛 또한 최소화시켜 줄 수 있다는 단언이다.

이밖에도 메가푸드 측에 따르면 ‘오메가 3-6-9’은 수은, 폴리염화비페닐(PCB) 등을 포함하고 있지 않고, 150여 살충제 성분 함유 여부를 검사받았다.

GMO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데다 글루텐-프리, 9개 식품 알레르기 유발항원-프리라는 점도 눈길을 끌게 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9개 식품 알레르기 유발항원들은 우유, 달걀, 땅콩, 견과류, 콩, 밀, 어류, 조개류 및 참깨 등이다.

‘오메가 3-6-9’은 ‘아마존’과 온라인 사이트 www.MegaFood.com을 통해 발매가 개시됐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